Maxthon 브라우저 2.0 Beta5 한글 언어팩 #2

2007. 3. 27. 21:02
오늘 업데이트된 Maxthon 브라우저 2.0 Beta5 의 한글 언어팩입니다.
주의) 설치 후 Maxthon을 (재)실행한 후, "한글"을 선택하세요. "korean"이 아닙니다.
 

2007.03.28 수정하지 못하고 남겨진 일부 "Float Button"을 "Float 버튼"으로 수정

beta 5에 포함된 영어, 중국어 간체 언어파일을 비교하여, 추가/수정된 부분을 반영하였습니다.
새로이 추가된 기능인 “Float Button”은 적당한 용어를 찾지못해, 일단 “Float 버튼”으로 바꾸었습니다.

“Float Button”은 이미지, Flash, 미디어 파일 위에 마우스를 올려두면 +버튼이 나오는 것을 말하며, 버튼을 누르면 그림과 같이 확대/축소 등의 메뉴가 나타납니다.
Float Button

chic20 꼼쀼타 쪼물딱

애니메이션 커서 - 마리오 버블 (비눗방울속 아기 마리오)

2007. 3. 21. 05:52
예전에 당시 취미였던 이쁜 아이콘을 수집하던 중에 닌텐도의 비디오 게임 "요시아일랜드" 아이콘 모음에 들어있는 마리오 버블 애니 커서를 보고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소닉 커서에 쓰인 화살표(?)를 붙여서 아이콘을 만들었었다.

http://members.aol.com/MortMcMire/

http://members.aol.com/MortMcMire/ 
해당 원본 배포파일은 이 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다. 없다.(아래참조)

받은 파일에는 비디오 게임 "요시 아일랜드"에서 사용된 캐릭터, 아이템, 장애물 등의 아이콘 파일들이 들어있다.

샘플이미지

yoshiico.zip

원본(MARIOBUB.ANI, 아래 그림에서 mario bubble.ani)에다, 화살표만 붙여서 "일반 선택"용 커서를 만들고, 거기에다 jifs값만 줄여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용 커서를 만들었다. "사용 중"용 커서는 원본에서 프레임 수와 jifs값을 줄였다.

소닉 애니커서에 쓰인 화살표 사용


슬램덩크 애니 커서의 쓰인 화살표 사용
나중에 슬램덩크에 쓰인 화살표를 사용하는 커서(아래)를 따로 만들었는데, 비눗 방울이 상하로 움직이는데, 상대적으로 화살표가 차지하는 자리가 커서 방울의 움직임이 그리 돋보이지가 않았다.


chic20 아기자기 꾸미기

애니메이션 커서 - 토토로

2007. 3. 21. 05:32
이 커서는 마리오 버블과 더불어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애니메이션 커서이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이웃의 토토로"를 본 사람들은 소개할 커서에 등장하는 토토로에 어느 놈인지 알 것이다. (영상 참고)



본인은 메이가 토토로를 발견하고 열심히 쫓는 장면들을 즐겁게 보았었다.
중간(?) 크기의 토토로(Chu Totoro)가 도토리를 담은 자루를 들고 조심스레 나오는 장면이 인상적이였는데, 자루에 구멍이 나 있어 흘려버린 도토리 때문에 메이에게 발각되고 결국은 쫓기는 되는데, 쫓기는 동안에도 구멍을 통해 떨어지는 도토리를 보면서 본인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무튼 도토리 자루를 메고 가는 토토로 애니메이션 커서다. 원본인 totoro.ani파일의 출처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8년전에 우연히 구한 커서인데, 당시 출처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던때라 따로 메모해두지를 못했다.

마리오 버블 커서와 마찬가지로 이 것도 원본 totoro.ani 파일의 프레임, jifs값을 조정하고, 화살표를 삽입해 만들었었다.

소닉 화살표가 적용된 커서들

슬램덩크 화살표가 적용된 커서들

chic20 아기자기 꾸미기

애니메이션 커서 - 유명한 애니 커서. 소닉, 달려! 달려!

2007. 3. 20. 13:56
딱딱한 윈도우를 이쁘게 꾸미기가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다.
Windows 95에다 plus!를 설치하면 좀 더 다양한 테마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당시로는 멋스러운 바탕화면, 아이콘, 애니메이션 커서, 테마 특유의 소리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윈도우를 예쁘게 꾸미기 위해서 이런 저런 도구들을 써보곤 했었고, 웹 사이트에서 아이콘을 찾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낸 적도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애써 꾸미지 않는다.
만사가 귀찮기도 하고, 꾸며놓아도 금방 싫증을 내는 성격 탓에 전통적인 윈도우 스타일을 그저 무감각하게 쓰고 있다.
수년전 커서를 소닉으로 해두고 옛 향수에 젖어있던 중에, 옆에 있던 사람이 본인의 컴을 쓸 일이 있었는데, 그때 그 사람에게 "정신 사납다"는 핀잔(?)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귀가 얇을대로 얇은지라 그때 이후 잘 쓰지 않게 된 건 아닐까 싶다.^^

최근 비스타가 출시되면서 비스타처럼 꾸미기 위한 여러 도구들(에어로, 비스타 테마, 에어로 커서, 비스타 소리 모음, 클릭 효과 등)이 유행처럼 잠깐 소개되었으나 이미 조용해진 듯 하다. 그 중 에어로 커서는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아 잠깐 써보았으나 이내 싫증을 내고 말았다.

그림은 한때 유행했던 소닉 애니메이션 커서다. 요즘도 기분 환기 차원에서 가끔 사용하고 있는데, 비디오 게임을 해본 적이 있다면 각 커서에 보면서 미소를 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sonic.reg는 본인이 사용하는 구성표의 레지스트리이다. 커서 파일을 C:\windows\cursors에 복사하고 레지스트리를 등록한 후, my Sonic이라는 구성표를 선택하면 사용할 수 있다.

삶이 심심하고 따분할 때, 신나게 달리는 소닉 커서를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건 어떨까?

다음 파일은 원 제작자가 배포한 파일로서, 위 세 커서 외에도 넉클즈, 테일즈 등 몇종의 아이콘이 더 포함되어 있다.

chic20 아기자기 꾸미기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하) 2006-2007시즌

2007. 3. 19. 06:21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상) 2005년 시즌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중) 2005-2006시즌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하) 2006-2007시즌

주의 : 경기 전적에 대한 자료 등은 한국코보연맹 KOVO의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작년도 삼성화재의 패배로 배구판이 살짝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또 다른 이슈가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대한항공의 약진이다.

이미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에게 2패로 져서 결승행이 좌절되었지만, 금번 시즌 대한항공으로 인해 배구판이 후끈 달아올랐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다. (LIG팬들로서는 실망스런 한해였겠지만)
시범 경기에서의 새 용병 "보비"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돌풍의 예감을 살짝 엿볼 수도 있었겠지만 '반짝'이겠지 하는 생각에 사실 별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대한항공은 LIG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3:1로 패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가 했지만, 현대, 삼성을 연이어 잡아내며 돌풍의 핵으로 급부상 했다. 덕분에 대한항공의 팬이 급물살을 타고 돌아오기 시작했다. 외국인 용병 보비는 물론, 국낸 선수인 강동진, 김학민의 활약과 새터 김영래의 한결 좋아진 토스워크가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삼성에게 더 이상 이기지 못하고, 현대를 한차례 더 잡는데 그치지만 여러 팀과의 풀세트 접전 등에서 좋은 경기을 보여주면서, 한국 배구의 부활을 부채질했다.
프로팀과의 상대 전적 1승 5패(삼성), 2승 4패(현대), 4승 2패(LIG)를 보이며, 만년 4위를 탈출하고 3위를 차지하게 된다. 승률도 19승 11패로 6할을 넘어서는 성적을 보여주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에게 지기는 하지만 2차전 경기의 경우 거의 이긴 경기였는데 아깝게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참 안타까웠다.

반면 현대는 대한항공과의 1패와 더불어 삼성과의 경기에서 3연패를 하여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는 용병 "루니"의 삽질(?)휴유증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한 몫을 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서서히 자리를 잡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힘든 경기를 자주하면서 턱걸이 승수를 쌓아간다. 4라운드에서 다시 대한한공에게 패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이 멀어지는가 했는데, 다행히 LIG가 삼성을 한 경기 잡아주고, 삼성과의 4, 5라운드 경기를 모두 따내면서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을 위협하였으나, 6라운드 한국전력에게 발목을 잡힘으로써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지고 만다.
다행히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상대전적 3:3으로 균형을 맞추었기에 팬 입장에서는 조금이나마 안심이되는 편이다.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실점 세트득/실
1 삼성화재 30 25 5 25 2636/2296 82/27
2 현대캐피탈 30 24 6 24 2637/2285 78/31
3 대한항공 30 19 11 19 2645/2574 68/48
4 LIG 30 14 16 14 2452/2385 53/54
5 한국전력 30 6 24 6 2129/2462 26/76
6 상 무 30 2 28 2 1935/2432 14/85

사실 6라운드를 남겨두고, 머리에 그리던 시나리오는 이러했다.
정규리그 : 대한항공 혹은 LIG가 삼성을 한번 잡아주고, 현대가 삼성을 잡아서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다.
플레이오프 : 돌풍의 핵 대한항공(3위)이 삼성화재(2위)를 꺽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다.
챔피온결정전 : 누가 이기건 상관없다. 다만 대한항공이 이긴다면 그림이 더 좋지 않을까?

이미 이러한 시나리오는 물거품이 되었고, 돌풍은 이제 잠잠할 수 밖에 없다.
챔피언 결정전은 이미 식상할 대로 식상해 버린 "삼성 vs 현대" 구도가 다시 찾아왔다.
다만 승자가 누구일까? 하는 점만 다를 뿐이다.
작년에 이어 현대가 우승할 것인가? 아니면 삼성이 승자 자리를 되찾게 될까?

개인적으로 그동안 배구가 침체의 일로에 들어서고, 팬들이 배구판을 떠나간 이유 중에서 삼성화재의 독주를 빼놓을 수 없다. 본인도 삼성의 독주가 시작될 무렵 배구판에 정떨어져 나갔었고, 다른 사람들 역시 2, 3, 4위 자리만 다툼하는 것 보는 것이 무엇이 즐겁겠는가?

현대팬이면서, 삼성화재의 그 태생부터 불순(?)하다고 여기는 본인으로서는 삼성화재의 창단 첫 해 우승이라는 것도 반가울 리 없었고, 9연패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고 삼성이 계속 졌으면 좋겠다는 것은 아니다. 더더욱 현대가 계속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
사실 대한항공의 성적이, 특히 삼성화재와의 상대성적이 좀더 나았더라면 대한항공과의 결승전도 괜찮겠지만, 대한한공의 상대전적이 1승 5패로 객관적으로 열세이기에 승리 가능성이 조금 높은 현대가 결승전에 올라갔으니 다행이기도 하다.

아무튼 올해만큼은 삼성화재가 졌으면 좋겠다. 아직은 삼성의 우승자의 자리 복귀가 너무 이른 시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배구판이 이제 막 되살아나려 하는 시점에서 삼성의 조기 복귀가 배구판에 재뿌리는 격이 될까 염려된다.
프로리그 통합우승을 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겠지만, 삼성화재의 탁월한 수비력, 용병의 강력한 파괴력, 잘짜여진 조직력이라면, 그리고 등뒤를 떡하니 받추어주는 삼성의 재력이라면 언제라도 통합우승을 할 수 있기에 이를 좀 미루어 두었으면 좋겠다.

사실 누구나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우승하기를 바라겠지만, 그렇다고 싱거운 배구판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삼성팬들 미안...^^)

여담) 올해 LIG의 모습을 보자니 참 안되었다. 최고의 거포라고 평가받은(?) 이경수를 데리고 있으면서도 성적은 해마다 못해지니... 용병운도 안 따라주는 듯 하고, 수비력은 좋지 않고, 새터도 약하고... 당대 최고의 새터였던 감독인데도 새터가 안 받추어주니 좋은 선수들의 공격이 블로킹 당하면서 오히려 선수 수준을 떨어트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한국전력인 현대상대 1승이라는 선물을 들고 돌아갔다. 사실 프로팀 상대로 최소 1승은 더 챙겨갈 수 있었는데, 뒷심부족으로 고비를 못 넘기는 듯 하다.

chic20 일상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중) 2005-2006시즌

2007. 3. 19. 04:44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상) 2005년 시즌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중) 2005-2006시즌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하) 2006-2007시즌

주의 : 경기 전적에 대한 자료 등은 한국코보연맹 KOVO의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2005-2006 시즌이 시작되었다.
이번 시즌부터는 한 팀당 외국인 용병 1인을 둘 수 있었는데, 현대는 우리의 영웅이 될 "숀 루니"를 영입하였다.

작년도의 절호의 우승 기회를 놓쳐버려, 이번 시즌 현대 팬들은 이번에는 꺽어주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그리고 외국인 용병 "숀 루니"가 다른 팀의 용병보다 더 잘 해주기를 빌고 또 빌었으리라.

하지만 팬들의 희망과는 달리 첫 삼성화재와 경기를 3:1로 내주고 만다. (역시나 ㅠ_ㅠ)
늘 그렇듯 내심 기대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고 졌을때는 한결 같이 '역시나~' 가 아닐까 싶다.
2라운드에서는 3:1로 이겨 상대전적 1:1로 곧 동일한 위치에 선다.
3라운드 3:0 승리 우세가 점쳐지나 했지만, 4라운드 삼성의 3:1 승리로 원점으로 돌아간다.
5라운드 3:2 승리로 다시 앞서가지만, 6라운드, 7라운드를 3:2 스코어로 삼성이 가져가게 되고 상대전적 3:4로 삼성이 이긴(?) 정규리그였다.
하지만 현대가 다른 팀을 모두 잡은 반면, 삼성은 LIG와의 1, 3라운드를 각각 3:0,3:1로 패하면서 승점1점차로 정규리그 우승을 또 현대에게 내주고 만다.

2005-2006 시즌 양팀 성적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실점 세트득/실
1 현대캐피탈 35 31 4 31 2976/2474 99/25
2 삼성화재 35 30 5 30 2906/2499 94/30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기는 했으나,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서지 못한 점이 상당히 신경쓰지이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기대를 거는 것은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한 3위팀 LIG라지만 삼성을 상대로 2승을 빼앗은 경력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잡아주었으면 하는 것이였다. 그 2승으로 결과적으로 현대의 정규리그 우승을 도운 우군(?)에게 또 한번 현대의 우군이 되어주기를 본인은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본인의 기대와는 달리 LIG는 한 세트를 빼앗는데 그치고 말았다.

삼성과의 결승전.
1차전은 2:3 삼성의 승리로 돌아갔다. (역시나 ㅠ_ㅠ)
2차전 3:0 현대의 승리로 팬들(사실 본인)의 마음에 기대가 솟아났다.
3차전 3:0 승리, 두 번의 3:0 승리로 마음은 이미 승리, 아니 삼성의 패배로 가있었다.
4차전 1:3 패배, 경기를 보던 내내 절망, 탄식을 쏫아내였고, 작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이였다. 5차전을 볼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삼성의 용병 "프리디"의 위력에 5차전에 대한 희망마저 눌리는 느낌이였다.

5차전 3:0 현대의 승리, 9년동안 그렇게 기다렸던 삼성의 패배였다.
그리고 덤으로 얻게 된 현대의 통합우승.

다른 팀의 팬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는 모르나, 당시 우승은 현대의 우승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번시즌(2005)시즌 현대의 정규리그 우승, 금번시즌(2005-2006) 삼성의 연승 실패...로 인해
배구 팬들이 슬슬 돌아오기 시작했다. (현대 팬은 이미...)
..

chic20 일상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상) 2005년 시즌

2007. 3. 19. 03:37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상) 2005년 시즌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중) 2005-2006시즌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하) 2006-2007시즌

주의 : 경기 전적에 대한 자료 등은 한국코보연맹 KOVO의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김호철이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부임했다.
침체된 팀을 살리고, 그동안 우승을 독식하던 삼성을 저지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부임 초반 실업리그에서의 현대는 별반 달라진게 없었다.

2005 시즌 프로배구 출범.
새로운(?) 감독, 새로운 마음으로 팀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창단 첫해 우승을 시작으로 8연속 우승 놓지 않는 그 삼성을 장차 꺾게 될
"김호철 배구"를 보여주는 첫 무대였다.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을 승리(3:2)로 장식하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으며 현대팬들에게 기대감을 갖게한 경기였다. 한 경기도 못 이겼던 시즌도 있었기에 김호철 감독의 부임 직후의 그 1승으로 인한 기대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나, 기대도 잠시 2번째 대결에서 3:0으로 지고만다. 역시 삼성은 이길 수 없나?, 지난 번은 그저 실수였나? 기대가 큰 만큼 실망 또한 컸다.
세번째 경기를 다시 3:2로 승리하면서 또 한번 기대를 품게되었으나, 또 3:1로 지고만다.

두팀 모두 다른 팀들을 모두 잡아내며 각각 18승 2패, 상대전적 2:2 동률이였다. 현대로서는 나름대로의 대등한 위치로 올라선 것이였으나, 상대전적의 세트스코어를 보자면 삼성의 우세였다.
하지만 프로원년 정규리그 우승은 현대의 것이였다. 점수득/실, 세트득/실에서 삼성이 나았지만
승점이 같을 경우 (점수 득실률),(세트 득실률)순으로 우위를 가리는 규정에 의해, 실점이 적은 현대가 점수득실이 조금 높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챔피언 결정전으로 직행하였다.

2005년 시즌 양팀 성적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실점 세트득/실
1 현대캐피탈 20 18 2 38 1685/1437 55/15
2 삼성화재 20 18 2 38 1757/1500 58/16

현대 팬으로서는 쾌거가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다소 불안한 삼성 우세의 상대전적 2:2, 그리고 LG화재와의 플레이 오프를 3:0, 3:0으로 가볍게 꺽고 올라오는 것을 보며 본인은 내심 불길한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불안은 결국 현실로 드러났고 챔피언 결정전 1승 3패(1:3패, 3:0승, 3:0패, 3:1패)로 원년도 챔피언자리는 올해도 변함없이 삼성화재의 몫이 되어버렸다.

'삼성의 벽은 넘을 수 없는 건가? 김호철도 별 수 없나?'

아무튼 현대팬으로서는 실낱같은 희망과 여전한 절망을 동시에 맞은 프로 원년 시즌이였다.

현대 외에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지 못한 나머지 구단들에게는 더 암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3위인 LG화재의 승률이 9승 11패로 5할을 넘기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 시즌이 침체된 배구판이 훗날(?) 다시 활기차게 되는 서막을 알리는 시즌이 되었으니...

chic20 일상

iPAQ hx2110 하드리셋하기

2007. 3. 8. 15:00

최근 PDA를 잘 사용하지 않던 PDA를 다시 쓸 일이 생겼는데, 백업해둔 이미지가 워낙 엉망인지라 깔끔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하드리셋을 시도하려 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iPAQ에는 리셋 스위치가 숨겨져(?)있다. PC와 마찬가지로 PDA가 다운되거나, 동작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 이를 누르면, PDA가 새로 기동하게 된다. 리셋 스위치를 누르는 것을 일명 “똥침”이라 한다.
아무튼 이러한 것을 리셋이라 부르는데, 이와는 별도로 iPAQ를 출고시 초기값 형태로 돌리는 하드리셋이라는 것이 있다. 하드리셋을 하는 방법은 특정한 키 조합을 누른 상태에서 똥침을 찌르는 것이다.

예전에 여러번 시도한터라 이거겠지 하고 해보았는데 되지를 않았다. 여러 키조합을 시도해보다가 귀찮아서 구글에서 검색을 시도하였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종 hx2110에 대한 하드리셋 일화가 담긴 블로그에서 '가장 왼쪽키와, 가장 오른쪽키를 누른 상태에서 똥침'이라는 방법을 찾았으며, 이 방법은 HP iPAQ 사이트에 소개된 내용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hx2110에서는 안되는 것이였다. 또한 예전에 시도한 기억을 되새겨보아도 그러한 키조합은 아니였다. (그림 왼쪽)

Hart Reset (HP)

HP사이트에서 소개한 방법

Hard Reset (my case)

본인의 hx2110에서의 하드리셋 방법

할 수 없이 삽질 끝에 결국은 하드리셋을 하였고, 본인의 hx2110 하드리셋을 위한 키조합은 위와 같았다.(그림 오른쪽)

본인의 것이 특이한 것인지, 동일한 기종이라도 하드리셋하는 키조합이 다를 수 있는 것인지, HP정보가 부족한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혹 동일 기종(hx2110)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Hard Reset 키조합을 본인의 경우와 같은 분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기를 바랍니다.

주의 : 하드리셋시 미리 데이터를 CF/SD카드에 백업해 두시기 바랍니다.

chic20 엉망진창 빼닫이

홍만이 잘 졌다

2007. 3. 4. 21:28
XTM 김대환 해설위원 말마따나 오늘의 완패를 반드시 “보약”으로 삼아야한다.

야수 밥샙과의 대전은 후반의 홍만의 되지도 않는 쇼맨쉽만 제외하면 가장 흥미있는 경기였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며, WGP 8강전에 진출했었다.1)
막강 하드웨어로 레미 본야스키를 침몰시키기만을 속으로 빌었다. 하지만 밥샙 경기에서 다소나마 보였주었던 적극성은 온데간데 없고, 우려했던 쇼맨쉽이 다시 고개를 내밀었으니... 결과는 판정패. 그때 쇼맨쉽 집어치우고 적극적으로 공격하여 주기를 간절히 바랐었는데, 4강전에서 동족(?) 세미 슐트가 복부쪽 무릎공격으로 레미를 가볍게 무너뜨리는 걸 보고서는 더 큰 한숨을 쉬었다.

아무튼 그해 대회의 성과로 인해 그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으며, CF출연, TV출연을 하는 등 상당한 인기를 누렸었다. 하지만 그의 행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는 않았지만 오늘의 패배 전까지는 함부로 입을 열 수 없었다고 생각된다.
그 당시 최홍만이 나왔던 쇼프로가 지금도 Cable TV에서 가끔 나오는데, 나오면 잽싸게 채널을 돌려버린다.2) K-1 선수로서의 자각이 있었다면 TV출연은 하더라도 그만큼 더 훈련에 매진했어야 옳다. 이번 밴너의 패배가 이를 다시 한번 증명해 주었다.

아무튼 국내팬의 인기 속에 펼쳐지는 매 대전에서, 최홍만에 대한 MBC ESPN의 이동기 해설위원의 해설은 균형을 잃어버렸고, 홍만을 칭찬하기에 바빴다. (하긴 잘못 깠다간 후환이...^^)
홍만의 대한 우려가 대 프레데터와의 경기에서 여실히 들어났건만 판정으로 이겼기에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져 왔다.

지난해 개막전에서 밴너가 홍만을 KO시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비슷한 처지의 밴너가 홍만이를 압도하지 못한 것이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된다.

오늘 결국 일어날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그동안 내지 못했던 우려의 목소리가 봇물터지듯 나오고 있다. 소위 말하는 언론, 찌라시들도 홍만까를 시작했다. 아직은 쓴소리vs위로 구도로 가고 있지만...

끝으로 한마디만...
홍만아~! 너는 장기로 치면 車 두마리인데 馬의 행마를 배우고 士처럼 경기하면 어떻하노.


1) 진 밥샙은 지금까지 별 소식이 없는데, 아마도 그 패배가 무척이나 꽤나 상하는 패배였나 보다. 기량이 출중한 선수에게 진 것이라면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이겠지만, 막강 하드웨어로 먹고 사는 양반이 그 하드웨어만으로 밀려버리니 자존심도 무척 상하고 자신의 입지도 위험하니 암스텔담대회에서의 돌발 행동으로 K-1을 등진 것은 아닐까?

2) CF는 짧은 런닝 타임 덕에 그럭저럭 볼만했다. CF가 훈련의 맥을 끊었을지는 몰라도 TV쇼에 비해서 할애한 시간도 확실히 적었을테니...

chic20 일상

SY85 Factory Disk (수정#1)

2007. 3. 4. 10:18
사용자 삽입 이미지
SY85라는 신디사이저가 있었다. 10년도 더 된 제품인데다 사용자 층이 얇아 관련된 자료가 많이 없는 편이다.
제목으로 언급한 일명 “팩토리 디스크”는 이 SY85를 공장 초기값으로 돌려주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인데, 제품 구성에 포함되어 있었다. 이 3.5인치 디스켓(DD 720KB)을 열어보면 파일 하나가 담겨져 있다. 그 파일을 당시 PC에 백업해 두었는데, 최근에 필요한 일이 생겨 찾아보니 보이질 않았다.
아무튼 팩토리 파일을 하나를 찾으려고 구글링을 열심히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찾아지지 않았으나, 결국 찾기는 찾았다.(?)

제품 구성에 두 장의 디스켓(팩토리 디스크, 데모 디스크)이 있었는데, 아래 파일이 Factory Disk 인지, Demonstration Disk 인지 정확하지 않다. 위 파일을 LOAD해보니 데모송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아 데모디스크일 것으로 추정되나, 본인의 기억력이 정확하지 않아 단언할 수 없다.
(수정#1) 기존에 올려져있던 SY85FACT.G01 파일은 아마도 데몬스트레이션 디스크의 파일로 판단됩니다. 하여 파일명을 SY85DEMO.G01로 변경하여 다시 올렸으며, 팩토리 디스크로 여겨지는 파일(VD8501.G01)을 입수하여 추가로 올립니다(?). - 확실치는 않습니다.
그리고, 확장자를 달리하여(※중요) 하나의 디스크에 두 파일 모두를 올릴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어, 데모 디스크의 파일명
SY85DEMO.G01을 SY85DEMO.G02로 확장자를 수정하여, 하나의 플로피에 넣고, DISK 모드에서 LCD 첫번째 항목 번호를 02로 조절하면, 해당 데모파일을 읽어들일 수 있습니다.
(2007.11.29)
invalid-file

팩토리 디스크

invalid-file

데모 디스크


SY85를 공장 초기값으로 돌리기를 원한다면 이 파일 3.5인치 플로피 디스크에 담아, SY85의 FDD에 넣고 작업을 하면 되겠다. 단, 주의 할 것은 디스켓을 DD(720K)로 포맷하여야 한다. 지금은 DD를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HD를 DD로 포맷하는 해야한다. (플로피 디스켓을 보면 쓰기방지 탭 건너편에 구멍이 하나 더 있다. 이 구멍을 테이프 같은 것으로 막아두면 DD로 인식하여 DD로 포맷이 가능해 진다. 이론상 -_-;)

SY85 관련 웹 페이지
야마하 유럽 : 팩토리 디스크 파일(?)이 포함된 사운드컬렉션 파일을 받은 곳
YAMAHA SYNTH : 몇 종의 Voice파일을 구할 수 있음
Pure Energy : 무료 샘플 몇 종을 얻을 수 있는 곳
http://www.members.optusnet.com.au/~vlbaby/ : SY85 FDD 관련

플로피 디스켓 이야기
지금은 천대받고 있지만, 5.25인치 플로피 디스켓(360K)을 400K, 800K로 뻥튀기하는 유틸리티가 사랑(?)받던 XT시절에는 3.5인치 플로피(720K)는 고급 미디어였다. 당시로는 견고해보이는 외관, 쓰기방지 탭이 내장된 디자인, 편리해진 FDD드라이브 삽입 방식, 휴대 및 보관 등이 용이한 녀석이었다.(보통 5.25인치는 디스켓을 삽입하고 잠궈줘야 했다.)

사실 720K짜리 DD디스켓은 써본 적이 없다. 본인의 경우, XT를 오래 쓴 덕(20MB 하드디스크가 내장된 기종을 썼기에 오래 쓴 것 같다)에 486으로 바로 넘어오면서 건너뛰었기 때문에 FDD도 2HD(5.25", 3.5")로 바로 건너뛰었다. 그 당시에 720K 짜리 3.5인치디스크를 써본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리라 생각된다. AT(286)기종을 쓰던 사람들 중에 일부 사용자들은 써보았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당시 2D가 가장 대중적인 미디어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긴 그 당시 PC를 가지고 있는 집이 동네에서 손꼽을 정도로 적었던 시절이였고, 구매 당시 장착되지 않았다면 쓸 기회도 별로 없었을 것이니, 상대적으로 극소수만이 가지고 있는 2DD는 미디어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한번은 친구의 친척 집에 PC(286)를 고쳐주러 가서 3.5" FDD를 본적은 있었는데, 2D디스켓으로 작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 Zip드라이브, SuperDisk 등 플로피를 대신할 만한 드라이브들이 나왔지만, 고가 정책 탓에 결국 아무 것도 자리잡지 못했다. 당시 비싸게 주고 산 usb용 외장형 zip250 드라이브가 오늘 확인해보니 고장이라니...! 눈물이 나온다.ㅠㅠ

USB메모리가 일반화된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FDD라지만, 간혹 꼭 필요한 경우가 생기는 것 같다. 헌데, 예전의 디스켓(미디어)들은 나름대로 안정성이 보장되는 것들이 많았었는데, 요즘의 디스켓은 도대체가 신뢰할 수가 없다. 그래서 간혹 필요한 디스켓 작업이 생길때마다 흰머리가 확~ 느는 것 같다.

chic20 엉망진창 빼닫이

네이버에서 탈퇴하다

2007. 3. 3. 19:15

방금 네이버에서 탈퇴하였다.

사실 인터넷을 하다보면 조금씩 가입하는 사이트가 늘게 마련이다. 그 중에는 이벤트 때문에 가입한 경우도 있었지만, 가입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 어쩔 수 없이 가입한 경우가 많았다. 자의던 타의던 그때그때 필요에 의해 가입한 사이트이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주 들르지 못해 비밀번호는 물론 ID까지 잊어먹어버리는 사이트도 많다. 그래서 가끔은 이러한 사이트에서 탈퇴하는 이른바 계정정리 작업을 하곤 하는데, 오늘은 그 동안 탈퇴를 망설였던 네이버에서 탈퇴하였다.

사실 네이버를 이용하지도 않고, 가입도 한 적 없는 네이버인데 공교롭게도 본인의 ID가 있었다. 무슨말인고 하니, 매형이 가입한 것인데 본인의 ID를 사용한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나 기억을 더듬어 보니 매형네 집에 인터넷을 넣은지 얼마되지 않은 그 당시 인터넷 첫 계정으로 네이버 계정을 대신 만들어 주게 되었는데, 인터넷 첫 ID를 정하는 것에 신경을 쓰는 것이 귀찮은듯 아무거나 하라는 재촉을 당한 적이 있었다. 아마도 그때 본인의 ID를 무심코 넣은 듯 하다.

아무튼 본인의 ID를 나중에라도 되찾을 요량으로 네이버를 탈퇴하러 하였는데, 아래와 그림에서 보듯 “아이디 영구 정지”라는 정책때문에 탈퇴를 보류했었다. 자신이 사용하는 ID에 애착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이디 영구 정지”라는 말이 심히 고민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네이버 회원탈퇴

클릭해서 보세요

통상적으로 탈퇴시 아이디 영구정지 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국내 굴지의 사이트인 네이버에서 이에 대한 타당한 이유 설명도 없이 이러한 정책을 사용하고 있었다. 예전에 어느 사이트에다 “네이버의 회원 이탈 방지 전략”의 이라고 음모론(?)을 제시한 적이 있었는데, 네이버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듯한 내용 위주의 댓글들을 받았었는데, 그 내용들이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찹찹했다. 정책이야 어떻던 간에 네이버가 알아서 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면 좋으련만, “1주일 재가입 불가”의 경우 짧게나마 이유를 적어두고서는 “아이디 영구 정지”에 대해 한마디 설명도 없는 것에 대해서는 쉬이 납득이 가지않는다.

아무튼 일단 탈퇴한다고 해도 본인의 ID를 찾을 수 없겠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ID를 내 것처럼 쓰자니 기분이 썩 좋지도 않고, 생각해보니 사용하지도 않은데다 앞으로도 사용할 가능성이 희박한 네이버에 연연할 이유가 있나 싶기도 하고...
이러한 여러 생각이 오가는 동안 한달여가 흘렀고, 오늘에서야 드디어 탈퇴를 단행했다.




“네이버 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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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후 일정 기간동안 동일 ID로 재가입을 불허하는 경우는 이해가 되는 편이다. 불허 기간이  1년, 6개월, 3개월 등등 다양하지만 그 정도는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재가입 불허 사유를 설명하지 않더라도 용서(?)가 된다. 그런데 탈퇴가 안되는 사이트는 뭐하자는 건지...ㅋㅋ

*) 사실 네이버가 국내 굴지의 사이트라고 생각되지 않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동안 네이버를 거의 이용하지 않았었고, 방문할 일도 없었기에 그동안 이렇게 커졌으리라고 예상하지 못했으나, 앞으로의 이용 계획도 없으니...

*) 읽을 거리 :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2610 네이버의 RSS는 검색로봇 접근불가

chic20 일상

Maxthon 브라우저 2.0 Beta4 한글 언어팩 (4차 수정)

2007. 3. 1. 20:43
이전에 작성한 글 “Maxthon 브라우저 2.0 beta 한글 언어팩”에 처음 올려둔 한글 언어파일을 사용하다보니 잘못된 부분이 다소 있었습니다. 영어로 된 언어 파일과 비교하였을때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으나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그 내용이 직관적이지 못한 것들이었습니다.

몇차례 수정을 하여 현재는 4번째로 수정된 파일을 올려두었지만, 이올린 등에는 예전 제목 혹은 예전 내용으로 노출되거나 하여 갱신차원에서 새 글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버전을 맞추어 작성하였던 한글 언어팩을 기준으로, 신 버전의 언어파일에서의 추가/삭제된 부분에 대해서만 작성하였기에, 그대로 유지되는 예약어들에 해당되는 내용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작업하지 않아 반영되지 않은 것들도 여럿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래는 그 글의 일부 내용을 옮겨온 것입니다.


2.0.1.7022 대응 한글 언어팩 (수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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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1 collector를 controller로 잘못보아 생긴 오류 수정 (제어기->수집기)
2007.02.22 Maxthon 설정 센터 좌측 항목 이름 일부 변경 (○○ 표시줄 -> ○○)
2007.02.24 일부수정 : Sticky 이름->탭 이름, 별명->URL 별명
2007.03.01 설정 센터의 매직 필에서 모호한 표현을 수정 외
저장 양식 사용시 알리기→양식 완성시 저장 확인창 띄우기
웹 페이지에서 저장 양식 자동 채우기→저장된 양식을 페이지에 자동으로 채우기
일 동안 히스토리안의 페이지 보유→방문 정보의 히스토리 유지 기간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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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20 꼼쀼타 쪼물딱

Made in China, 상품에서의 인해전술, 제품의 중국화

2007. 3. 1. 14:5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국
어릴 적 그 중국을 중공이라 불렀다. 타이완(Taiwan, 대만)을 자유중국이라 부르고 홍콩을 나라이름처럼 홍콩으로 부르던 그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중국은 나에게 있어 그저 북한과 친한 불쌍한 공산국가였다.1) 남은 것이라곤 그 오랜 역사 뿐인 그 나라가, 존재가치마저 희미하던 그 나라가, 이제는 주요 키워드가 되었다.

한때 Made in Japan, Made in USA 등이 찍힌 것을 보이면 "국산품 애용"하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던, 괜시리 죄지은 듯한 느낌(특히 Made in Japan)이 들던 시절이 있었으나, 이제는 외제품을 쓰고 싶지 않아도 쓰게 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그 중에서도 중국산의 경우, Made in China가 찍힌 제품이 하나도 없는 집이 있을까 싶기도 할 정도로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다.

중국의 경제적 약진에 대해 괜시리 위기의식을 가지는 반면, 그 중국산에 대한 인식은 사실 그리 좋지 않다. 조잡한 경우가 많고, 견고성 또한 떨어지기 때문이다. A/S는 바라지도 않는다. 농산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네들의 방식은 중국본토에 남아도는 인력을 동원해 대충대충 만드는 대신 무지 많이 만들고, 싸게 파는 것이다. 말하자면 인해전술인 셈인데 상대적으로 워낙 싼 가격에 유통되기 때문에 국산의 입지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음식업계, 특히 급식업계에서는 대체로 비싼 국산을 사용하기 보다 마진이 많이 남는 중국산을 선택할 것이다. 국산을 사용한다 해도 이윤을 남길 수 있지만 막대한 이익을 위해서 중국산을 선호할 것이다. 그러면서 앓는 소리하는 것을 보면...

문제는 이러한 중국산의 제조, 유통과정에서 관리 방식이다. TV를 통해 중국에서 젓가락, 이쑤시개 만드는 과정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제작과정에서 인체의 해가 되는 물질을 엄청 사용한다. 이렇게 제작된 젓가락, 이쑤시개는 중국 본토에도 사용되겠지만, 국내에서 사용되는 많은 수가 이렇게 중국에서 제작된 것들이다. 실제로 엄청 싸게 파는 이쑤시개를 구한 적이 있는데 코로 냄새를 맡아보면 요상한 화학약품 냄새가 엄청나게 났었다. 농,축,수산물의 유통에 있어서도 눈속임으로 땟깔을 좋게하기 위해 부적당한 처리를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진정한 문제는 이러한 상황을 잘 알면서도 눈앞의 이익을 위해 양심을 저버리는 일부 수입업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또 그 중의 일부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국산에 있어서도 자행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중국산 제품의 특징으로는 “조잡하다, 마감처리가 잘 되어 있지 않다. 원자재의 품질이 낮다, 견고하지 않다, 효용성이 떨어진다, 싸다, 엄청나게 찍어낸다” 이 정도로 요약하려 한다.

한 예로, 제품 수준을 우수한 순으로 고급, 중급, 저급으로 나눈다고 하고, 가격은 제품 수준에 비례한다고 할때, 자기에게 필요한 수준이 중급이라면 고급 혹은 중급의 수준을 보이는 제품을 사용하면 되며, 이 경우 가격이 저렴한 중급 수준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나을 것 이다. 하지만 필요한 수준이 고급이라면 중급 수준의 제품으로는 곤란하면 가격 차이가 크다 할지라도 고급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

중국 제품이 딱 중급인 경우가 많다. 중국산 공구를 사용해 본 사람들로부터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중국산이 가격은 싸서 다른 것 1개 살 돈으로 3개를 살 수 있어도 금방 탈이 나서 못 쓴다고. 공구 쪽이 좀더 이러한 격차가 심하기는 하지만 다른 분야도 비슷하다. 홈쇼핑에 소개되는 운동기구의 거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인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들 제품의 수명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가 없다. 사용되는 고무 재질, 플라스틱 재질, 볼트, 너트의 강도, 금속의 재질, 전자부품의 조립 상태 무엇하나 신경 쓴 흔적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중급 제품이 유통망을 거의 장악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며, 구매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유통업자들이 이러한 물건 만을 취급하려 하니 당연한 결과이다.

요구하는 수준이 항상 중급이면 사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고급 수준의 제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생기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렇게 중급 제품이 판을 치는 통에 고급 제품을 잘 구할 수가 없는 경우가 있더라는 것이고,  애써 고급 수준의 물건을 구하려 하면 상당한 윗돈을 얹어주고 구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중국화(제품을 수준을 낮추고 대량 생산함으로써 단가를 낮추어 이윤을 추구)가 국산 제품에서는 물론 심지어 일부 일본 제품에까지 퍼지고 있고, 그리고 적정한 선에서 양질의 제품을 구할 기회가 점점 적어지고 있다.

말이 길었지만, 앞으로 기회가 되면 중국산 제품(중국화 되어가는 제품)과 양질의 제품(중국화 되기 전의 제품)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사실 국산에서도 이러한 중국화 현상이 현저하다. 이러한 중국화는 대기업들도 예외가 없으며, 오히려 중국화가 가격에 반영이 안되어 소비자로서는 같은 값에 못한 물건을 쓰는 웃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중국화가 가져다 주는 미래”는 이렇다.

1. 중급 제품의 저급화 (가격 인하 없음)
2. 저급화된 제품의 일반화
3. 중급 제품의 부재화
4. 고급 제품의 희귀화(?)
4. 고급 제품의 가격 비현실화 (초고가)

아무튼, 이러한 중국화를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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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소련, 중공, 동독, 그리고 북한 이 4개국은 내가 아는 공산국가였었다. 머리에 지도 같은 점을 가진 고르바쵸브가 기억에 남는 그 소련은 무너지고 베를린장벽의 붕괴와 함께 통일 독일이 됨으로서 이제 공산국가라고 알고 있는 곳은 중국, 북한 뿐이다. (더 있나?)

chic20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