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Windows 2000'

메모장 버그인가? 기능인가?

2007. 2. 7. 08:33
어제 메모장 버그(? 혹은) 기능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두 곳다 같은 분이 올리신 글로 보인다.

http://miniwini.com/miniwinis/bbs/index.php?bid=talk&mode=read&id=92714
http://qaos.com/viewtopic.php?topic=9547&forum=3

재현을 위해 한참 노력했는데 이상하게도 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남들은 다 잘 되는데 본인만 안되는 일이 한 두번 당한게 아닌지라 괜한 좌절도...

아무튼 재현은 성공하였다. 저장 직후 메모장의 크기를 조절하면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원인을 대충 추측해보니 저장을 한 후 document 를 제대로 갱신을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확인을 해보니 이 상태에서 내용을 수정, 저장한다 하여도 개행문자는 삽입되지 않았다.
다만 복사를 위해 클립보드에 담을 때 개행문자가 첨가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document 에 표시된 대로 그대로 클립보드에 담기에 생기는 문제로 발생하는 것 같다.

2000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으며 XP또한 마찬가지인데 과연 이러한 버그를 MS에서 의도하였을까?
도아님은 이러한 현상을 의도적으로 이용하신다고 했다.1)
이러한 유저들을 위해 일부러 기능(?)으로서 남겨두었을까?
하지만 MS에서 버그를 고치지 않은 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한 두개가 아니기에 의도하였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2) ^^
Vista의 메모장에서도 큰 변화가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이에 대한 확인 다른 분들이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그나저나 Vista에는 메모장이 포함되어 있나?3)

--------
1) http://qaos.com/viewtopic.php?topic=9547&forum=3
이제서야 알았지만, 본인도 필요에 따라 이용할 기회가 이제는 생겼다.

2) IME 버그도 IME 2007 에 와서야 고쳐졌다.

3) Vista에도 메모장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버그는 그대로 유지(?)되었다고 한다. (2007.02.21)

*) 작은 크키의 파일 만으로 확인하였기에, 내용이 많은 텍스트 파일에서도 동일한 지는 아직 파악하지는 못했다.
**) 위 내용 중, 엄밀히 따져본다면 잘못된 용어 및 잘못된 설명(판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chic20 꼼쀼타 쪼물딱

Windows 2000 IME 세벌식 버그 패치

2007. 2. 4. 09:27
10년도 더 전에 도스용 한글 3.0 구매하였는데 그 꾸러미 안에 세벌식 스티커의 들어 있었다.
당시에 쓰던 키보드에 붙여서 세벌식으로 배워보려 했건만 워드 작업이 잦아서 급한대로 쓰던 두벌식 계속 쓰고 있었다. 간혹 주위 사람이 본인의 컴퓨터를 쓰려다 스티커가 붙은 키보드를 보고 당황해하였다.나중에 컴 처분과 함께 키보드는 스티커가 제거된 채 다른 사람에게 옮겨갔다.
돌이켜보니 타인을 당혹케 하기만 하고 정작 본인은 익히지 못한 채 스티커를 허무하게 소비해버려서 아깝게 생각된다. 지금 그런 스티커를 판매 한다면 구매할 의사가 있을 정도로, 상당히 잘 만들어진 스티커였다고 기억한다.

최근에와서 그때 익히지 못하였던 세벌식에 대한 욕심이 다시 붉어져 이래저래 관련 사이트를 다녀보았다. 예전에 스티커 없이 몇번 배우기를 몇번 시도한 적이 있는데, 세벌식 스티커를 붙이면 좀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스티커를 판매/배포하는 곳이 없나 살펴보았다. 당시와 같은 세벌식 스티커를 찾지는 못했으나, 무료로 스티커를 배포하시는 고마우신 분의 사이트는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세벌식 관련 도구를 찾아보다, 윈도우즈 IME의 세벌식 최종자판에 틀린 것이 5개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를 패치해주는 도구를 구할 수 있었다.1)

헌데, XP에서는 사이트에서 안내해주는 대로 하면 쉽게 패치되었는데, 2000으로 돌아와서 하려니 오래 안 쓴 탓에 패치 작업이 번거로웠다. 좀더 쉽게 패치할 수 있는 방법을 두고 삽질만 한 것을 생각하니 자신이 좀 한심해진다.2)

1. 일단 MS IME용 세벌식 파워 업(Han3Tool.exe)을 다운받은 후, 실행하고 "최종 글쇠배열 패치"를 선택 후 "실행"을 누르면, 패치를 하려 했으나 공유문제로 패치가 되지 않는 파일을 볼 수 있다. 여기서는 Windows 2000 기본 IME인 IME 98 이므로 해당 프로그램이 imekr98u.ime 패치하려 했다.

2. 일단 imekr98u.ime 을 임의의 디렉토리에 복사한다. 해당 파일은 통상 c:\winnt\system32 에 존재한다.

3. MS IME용 세벌식 파워 업을 실행하고 최종 글쇠배열 패치를 선택한 후, 찾아보기를 통해 복사해둔 imekr98u.ime를 선택하여 패치를 실행한다.

4. c:\winnt\system32 에 있는 imekr98u.ime 파일을 imekr98u.ime.sav 등과 같은 이름으로 변경하고 패치해둔 파일을 복사해 온다.3)4)

5. 윈도우를 재부팅하면 패치된 IME를 사용할 수 있다.5) 키보드 형식을 세벌식 최종으로 선택한 후 `키,~키를 눌러 *,※가 나온다면 정상적으로 패치된 것으로 보면 된다.

--------
1) 김 용묵의 절대 공간, http://moogi.new21.org/story20.htm, IME2007 에서는 이 문제가 개선되었다.

2) 삽질의 내용은 이러하다. 기본 한글 IME를 완전히 내린 후 수동으로 파일을 선택하여 패치를 한 후 한글 IME를 다시 올리니, 원본에서 파일을 다시 덮어써버려 패치한 게 헛수고가 되어버렸다. 참고로,본인은 영문판 2000을 사용하기에 한글판에서는 IME를 완전히 내릴 수 있는지 여부는 확인해 보지 못했으나, 소개한 방법의 경우는 IME를 내릴 필요가 없어 문제되지는 않을 듯 하다.

3) 파일 복사후 파일비교를 권한다. 그리고 dllcache 폴더 내에 imekr98u.ime 파일이 있는 경우 이를 미리 삭제하여 두는 것이 좋다.
fc /b imekr98u.ime imekr98u.ime.sav
당연한 얘기지만, 실행 결과 파일이 달라야 한다.^^

4) 2000의 경우 기본 IME는 IME 98 이고 XP는 IME 2002 이며, 패치할 파일은 아래와 같았다.
IME 98 : C:\WINNT\system32\imekr98u.ime
IME 2002 : C:\WINDOWS\system32\imekr61.ime, C:\WINDOWS\ime\imkr6_1\imekrcic.dll
2000의 경우 dllcache 폴더만 잘 비워주면 IME를 내리지 않고도 쉽게 패치할 수 있었지만, XP의 경우 파일 보호 기능 등으로 인해 imekr61.ime.sav로 파일명을 변경하더라도 imekr61.ime이 다시 생기므로 패치된 파일을 덮어쓰기를 해야 했다. 그리고 덮어쓰기를 하였더라도 잠시 후 원래 파일로 변경되기도 하였다. (당연히 파일이 다시 생성되기 전에 복사할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아무튼 패치를 위해서는 요령이 좀 필요한데, 원리는 복사한 파일이 원 파일로 변경되지 않도록 파일을 열어두는 것이다. 무식하지만 한 예로 복사 직후 위의 비교 구문을 반복 실행하므로써 imekr98u.ime를 계속 access 하는 것이다. 타이밍만 잘 맞춘다면 적용이 되는 것이고, 실패할 경우 다시 복사하여 몇번 반복하다보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실패했는지 성공했는지도 비교 결과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으니 생각보다는 유용하기도 하다.
imekrcic.dll 은 1번 과정에서 그냥 패치가 되므로 별도의 추가 과정을 요구하지 않는다..

5) XP의 경우, 재부팅 없이도 가능하다. 참조 : 재부팅없이 Windows XP IME 세벌식 버그 패치
시도 해보지 않아서 확인해 보지는 못했으나 2000에서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차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보려 한다.

*) 나중에 알고보니 이와 동일한 방법이 이미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에 소개되어 있었다.

chic20 꼼쀼타 쪼물딱

Windows 2000 으로 돌아오다.

2007. 2. 4. 07:04
본인은 2004년 하반기부터 XP를 쓰기 시작했는데, 쓰게된 계기는 당시 누나네 컴퓨터를 원격지원으로 손봐주기 위해서였다.
그 이전에는 Windows 2000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상당히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원격지원을 위해 넷미팅을 사용였으면 될 것이였지만, 상대가 당시 컴맹이였고 마침 MSN Messanger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좀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MSN Messanger를 통해 원격지원을 사용하려 하였다.
하지만 2000에서는 Windows Messenger가 없어서 MSN Messenger를 깔아도 원격지원이 되지않아서 하는 수 없이 XP를 설치하고 원격 지원을 하였다.

어느 정도 손봐준 후에 다시 2000으로 돌아왔으나, 원격지원을 자주 요청하기에 매번 리부팅 해서 XP로 들어가는 것도 귀찮고해서 XP를 당분간 쓰기로 했다.1)

나중에 매형이 파란닷컴의 iman을 쓴다면서 그것으로 원격지원 해주기를 원해서 iman을 이용해서 원격지원을 몇번 하였으나, 쓰지도 않는 iman을 원격지원 때문에 깔아놓는게 싫어 MSN 메신저를 계속 사용하였다.2) 그러다 네이트온에서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하면서부터 MSN 메신저는 자연스레 멀어지기 시작했고 네이트온만을 사용하게 되었다.3)

처음 네이트온의 원격 제어 기능을 쓸때는 다소 미흡하기는 하였으나 사용에 큰 불편은 없었는데 네이트온의 기능이 다양해져 감에 따라 차츰차츰 성능(속도)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던 차에 얼마전 원격제어 모듈이 rsupport.com의 것으로 변경되면서 이러한 불편은 손쉽게 해소되었다.4)

Vista에 대한 논쟁이 많은 요즘, 어느 분께서 올리신 "차기 윈도우에 관한 해묵은 논쟁은 이제 그만…" 이란 제목의 글을 보다가, 원격지원을 때문이라면 더 이상 쓰지 않아도 될 XP를 아직도 쓰고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5)

아무튼 2년 남짓 쓰던 XP를 버리고 2000으로 돌아왔다.
Vista도 출시된 마당에, 왠 2000이냐 하실 분도 있을 지도 모르나, 본인은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
간만에 다시 찾은 고향처럼 다소 낯설긴 하지만 Internet Explorer 5, Outlook Express 5, Windows Media Player 6.4 와 같은 추억의 도구들을 다시 만나니 그저 신기할 뿐이다.6)

--------
1) 리부팅하는 시간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어 상대를 기다리게 하는 것도 한 이유였고, XP와 2000의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해 XP 환경도 어느 정도 알 필요가 있었다.

2) iman은 paran.com의 메신저였다. 지금 U2인가 머시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U2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나중에 쓸 생각이다.

3) 네이트온에 MSN 메신저 연동기능이 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네이트온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SMS 월 100건을 무료로 지원했었다. 같은 값에 덤까지 얹어주는 네이트온은 무척 매력 있었다. 지금은 월 50건으로 축소되었지만 월 한건도 쓰지 않는 경우도 있는 본인으로서는 그리 문제되지 않으니 상관없으나, MS의 MSN 메신저 연동기능 제한 조치로 연동기능을 쓰지 못한다는 것은 당시로는 큰 이슈였다. 이제 막 인기몰이를 시작하려는데 제동이 걸린 것이였는데 MS에서는 유저들이 네이트온을 버리고 돌아 올 것이라 예상했는지는 모르나, 오히려 MSN 메신저를 사용자들이 있었으니 그 덕에 더 빨리 1위 자리를 빼앗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4) SK커뮤니케이션에서 네이트온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증거가 될 수 있으리라.

5) 왜 미처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는지 스스로에게 의문이 생기기도 하는 대목이였다. 상당한 시간을 그저 써왔기 때문에 쓰고 있었다.

6) 한구석에 박혀있던 2000 CD도, 하드에서 자리만 차지하던 SP4도 이제는 더 이상 구 시대의 유물이 아니다. 허나, 상당히 오래 고향을 비운 탓에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DoA님 처럼 휴유증 시리즈를 써볼까 생각중이다.

chic20 꼼쀼타 쪼물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