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상) 2005년 시즌
2007. 3. 19. 03:37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상) 2005년 시즌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중) 2005-2006시즌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하) 2006-2007시즌
김호철이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부임했다.
침체된 팀을 살리고, 그동안 우승을 독식하던 삼성을 저지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부임 초반 실업리그에서의 현대는 별반 달라진게 없었다.
2005 시즌 프로배구 출범.
새로운(?) 감독, 새로운 마음으로 팀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창단 첫해 우승을 시작으로 8연속 우승 놓지 않는 그 삼성을 장차 꺾게 될
"김호철 배구"를 보여주는 첫 무대였다.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을 승리(3:2)로 장식하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으며 현대팬들에게 기대감을 갖게한 경기였다. 한 경기도 못 이겼던 시즌도 있었기에 김호철 감독의 부임 직후의 그 1승으로 인한 기대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나, 기대도 잠시 2번째 대결에서 3:0으로 지고만다. 역시 삼성은 이길 수 없나?, 지난 번은 그저 실수였나? 기대가 큰 만큼 실망 또한 컸다.
세번째 경기를 다시 3:2로 승리하면서 또 한번 기대를 품게되었으나, 또 3:1로 지고만다.
두팀 모두 다른 팀들을 모두 잡아내며 각각 18승 2패, 상대전적 2:2 동률이였다. 현대로서는 나름대로의 대등한 위치로 올라선 것이였으나, 상대전적의 세트스코어를 보자면 삼성의 우세였다.
하지만 프로원년 정규리그 우승은 현대의 것이였다. 점수득/실, 세트득/실에서 삼성이 나았지만
승점이 같을 경우 (점수 득실률),(세트 득실률)순으로 우위를 가리는 규정에 의해, 실점이 적은 현대가 점수득실률이 조금 높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챔피언 결정전으로 직행하였다.
2005년 시즌 양팀 성적
현대 팬으로서는 쾌거가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다소 불안한 삼성 우세의 상대전적 2:2, 그리고 LG화재와의 플레이 오프를 3:0, 3:0으로 가볍게 꺽고 올라오는 것을 보며 본인은 내심 불길한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불안은 결국 현실로 드러났고 챔피언 결정전 1승 3패(1:3패, 3:0승, 3:0패, 3:1패)로 원년도 챔피언자리는 올해도 변함없이 삼성화재의 몫이 되어버렸다.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중) 2005-2006시즌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하) 2006-2007시즌
주의 : 경기 전적에 대한 자료 등은 한국코보연맹 KOVO의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김호철이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부임했다.
침체된 팀을 살리고, 그동안 우승을 독식하던 삼성을 저지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부임 초반 실업리그에서의 현대는 별반 달라진게 없었다.
2005 시즌 프로배구 출범.
새로운(?) 감독, 새로운 마음으로 팀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창단 첫해 우승을 시작으로 8연속 우승 놓지 않는 그 삼성을 장차 꺾게 될
"김호철 배구"를 보여주는 첫 무대였다.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을 승리(3:2)로 장식하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으며 현대팬들에게 기대감을 갖게한 경기였다. 한 경기도 못 이겼던 시즌도 있었기에 김호철 감독의 부임 직후의 그 1승으로 인한 기대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나, 기대도 잠시 2번째 대결에서 3:0으로 지고만다. 역시 삼성은 이길 수 없나?, 지난 번은 그저 실수였나? 기대가 큰 만큼 실망 또한 컸다.
세번째 경기를 다시 3:2로 승리하면서 또 한번 기대를 품게되었으나, 또 3:1로 지고만다.
두팀 모두 다른 팀들을 모두 잡아내며 각각 18승 2패, 상대전적 2:2 동률이였다. 현대로서는 나름대로의 대등한 위치로 올라선 것이였으나, 상대전적의 세트스코어를 보자면 삼성의 우세였다.
하지만 프로원년 정규리그 우승은 현대의 것이였다. 점수득/실, 세트득/실에서 삼성이 나았지만
승점이 같을 경우 (점수 득실률),(세트 득실률)순으로 우위를 가리는 규정에 의해, 실점이 적은 현대가 점수득실률이 조금 높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챔피언 결정전으로 직행하였다.
2005년 시즌 양팀 성적
순위 | 팀 | 경기수 | 승 | 패 | 승점 | 득점/실점 | 세트득/실 |
1 | 현대캐피탈 | 20 | 18 | 2 | 38 | 1685/1437 | 55/15 |
2 | 삼성화재 | 20 | 18 | 2 | 38 | 1757/1500 | 58/16 |
현대 팬으로서는 쾌거가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다소 불안한 삼성 우세의 상대전적 2:2, 그리고 LG화재와의 플레이 오프를 3:0, 3:0으로 가볍게 꺽고 올라오는 것을 보며 본인은 내심 불길한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불안은 결국 현실로 드러났고 챔피언 결정전 1승 3패(1:3패, 3:0승, 3:0패, 3:1패)로 원년도 챔피언자리는 올해도 변함없이 삼성화재의 몫이 되어버렸다.
'삼성의 벽은 넘을 수 없는 건가? 김호철도 별 수 없나?'
아무튼 현대팬으로서는 실낱같은 희망과 여전한 절망을 동시에 맞은 프로 원년 시즌이였다.
현대 외에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지 못한 나머지 구단들에게는 더 암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3위인 LG화재의 승률이 9승 11패로 5할을 넘기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 시즌이 침체된 배구판이 훗날(?) 다시 활기차게 되는 서막을 알리는 시즌이 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