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중) 2005-2006시즌

2007. 3. 19. 04:44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상) 2005년 시즌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중) 2005-2006시즌 
삼성화재 배구단 올해까지만 져다오(하) 2006-2007시즌

주의 : 경기 전적에 대한 자료 등은 한국코보연맹 KOVO의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2005-2006 시즌이 시작되었다.
이번 시즌부터는 한 팀당 외국인 용병 1인을 둘 수 있었는데, 현대는 우리의 영웅이 될 "숀 루니"를 영입하였다.

작년도의 절호의 우승 기회를 놓쳐버려, 이번 시즌 현대 팬들은 이번에는 꺽어주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그리고 외국인 용병 "숀 루니"가 다른 팀의 용병보다 더 잘 해주기를 빌고 또 빌었으리라.

하지만 팬들의 희망과는 달리 첫 삼성화재와 경기를 3:1로 내주고 만다. (역시나 ㅠ_ㅠ)
늘 그렇듯 내심 기대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고 졌을때는 한결 같이 '역시나~' 가 아닐까 싶다.
2라운드에서는 3:1로 이겨 상대전적 1:1로 곧 동일한 위치에 선다.
3라운드 3:0 승리 우세가 점쳐지나 했지만, 4라운드 삼성의 3:1 승리로 원점으로 돌아간다.
5라운드 3:2 승리로 다시 앞서가지만, 6라운드, 7라운드를 3:2 스코어로 삼성이 가져가게 되고 상대전적 3:4로 삼성이 이긴(?) 정규리그였다.
하지만 현대가 다른 팀을 모두 잡은 반면, 삼성은 LIG와의 1, 3라운드를 각각 3:0,3:1로 패하면서 승점1점차로 정규리그 우승을 또 현대에게 내주고 만다.

2005-2006 시즌 양팀 성적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실점 세트득/실
1 현대캐피탈 35 31 4 31 2976/2474 99/25
2 삼성화재 35 30 5 30 2906/2499 94/30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기는 했으나,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서지 못한 점이 상당히 신경쓰지이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기대를 거는 것은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한 3위팀 LIG라지만 삼성을 상대로 2승을 빼앗은 경력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잡아주었으면 하는 것이였다. 그 2승으로 결과적으로 현대의 정규리그 우승을 도운 우군(?)에게 또 한번 현대의 우군이 되어주기를 본인은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본인의 기대와는 달리 LIG는 한 세트를 빼앗는데 그치고 말았다.

삼성과의 결승전.
1차전은 2:3 삼성의 승리로 돌아갔다. (역시나 ㅠ_ㅠ)
2차전 3:0 현대의 승리로 팬들(사실 본인)의 마음에 기대가 솟아났다.
3차전 3:0 승리, 두 번의 3:0 승리로 마음은 이미 승리, 아니 삼성의 패배로 가있었다.
4차전 1:3 패배, 경기를 보던 내내 절망, 탄식을 쏫아내였고, 작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이였다. 5차전을 볼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삼성의 용병 "프리디"의 위력에 5차전에 대한 희망마저 눌리는 느낌이였다.

5차전 3:0 현대의 승리, 9년동안 그렇게 기다렸던 삼성의 패배였다.
그리고 덤으로 얻게 된 현대의 통합우승.

다른 팀의 팬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는 모르나, 당시 우승은 현대의 우승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번시즌(2005)시즌 현대의 정규리그 우승, 금번시즌(2005-2006) 삼성의 연승 실패...로 인해
배구 팬들이 슬슬 돌아오기 시작했다. (현대 팬은 이미...)
..

chic20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