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지기 Free 개인용 무료 버전 발표

2007. 2.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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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지기 Free 개인용 무료 버전 (아래 사이트를 방문하면 바로 받을 수 있는 페이지가 뜹니다.)
http://www.pcziggy.co.kr/


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악성코드 진단, 치료도구인 PC지기의 개인용 무료버전이 나왔다. PC지기는 요즘 국내 각종 툴바의 악성코드 진단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도구로서 나름대로 신뢰할 만한 도구라고 평가된다.
이 버전은 기존 PC지기 꾸러미에서 안티바이러스 부분이 빠져있는 순수(?) 악성코드 도구인데 타사의 백신만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최근에 와서 개인이 개발하던 무료도구의 업데이트가 침체되어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PC지기의 개인용 무료 버전 발표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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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많던 시절에는 이를 예방하고, 진단, 치료하기 위한 도구들이 인기를 누렸다면, 요즘에 와서는 웜, 스파이웨어,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도구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한때는 안티바이러스(이하 백신) 제품들이 스파이웨어 및 악성코드들 추가적으로 진단하는 수준이였는데 바이러스에 비하여 급격하게 늘어나는 악성코드의 증가 속도를 이들 백신 제품이 따라잡지 못했었다.
방어선이 잘 갖추어진 백신을 상대하느니 당시 백신업체에서 전혀 신경쓰지 않는 쪽으로 공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데다, 백신업체에서의 대응도 백신도구라는 틀 안에서 이들을 처리하려 하였으니 이들을 제대로 방어될 리 없었다.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백신으로 제대로 치료되지 않는 이들이 골치 아플 수 밖에 없었는데 이러한 배경 속에 악성코드를 전문으로 진단, 치료하는 도구들이 속속 등장하게 된다. 악성코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였던 초기에는 AD-Aware라는 도구가 거의 유일하였으나, 악성코드에 대한 문제 의식이 커지고 또 이 분야가 돈이 된다고 직감한 이들에 의해 이러한 도구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게 되었다. 다만, 돈에 눈이 먼 일부 업체들의 부도덕한 행태때문에 이러한 도구들을 오히려 가려써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AD-Free의 등장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였다고 평가된다. 개인적으로는 AD-Free가 계속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긴 하지만, 소수이긴 하나 신뢰할 만한 무료도구들이 몇몇 발표되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chic20 꼼쀼타 쪼물딱

Vista 기분내기, Aero Cursor 구성표 레지스트리

2007. 2. 22. 06:04

비스타가 출시되고 XP에서 비스타 기분을 내보려는 시도가 자연스레 일어나고 있다.
Aero UI를 구현한 프로그램이 이미 나와 있으며, Vista의 소리를 모아놓은 사운드 팩, Vista의 커서를 모아 놓은 커서팩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위의 레지스트리는 비스타의 Aero 커서 구성표를 설정해놓은 레지스트리이다.
(aero.reg는 구성표 이름이 "Aero" 인 것이고, Windows Aero.reg는 "Windows Aero"인 것입니다. 그리고 영문판 윈도우를 쓰고 있기에 "대, 특대"를 "large, extra large"로 해두었으므로, 필요하다면 한글 윈도우즈 사용자는 한글판에 어울리게 "대, 특대"로 고쳐 쓰시기를 바랍니다.)

커서팩은 여기(http://blog.ofjwc.com/141)서 구할 수 있다.
적용하면 아래와 같이 마우스 구성표가 3종류 등록된다. 편의상 시스템 구성표로 등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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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서들을 적용하였을때 이상하게도 포인터의 그림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Vista에서는 그림자가 표시되었는데, 윈도우XP, 2000등에서는 그렇지 않더라.)

chic20 아기자기 꾸미기

한국 어린이(?) 은행 그리고 대한민국

2007. 2. 20. 21:49
참고 : 아래 사용된 화폐의 그림은 한국조폐공사 홈페이지에 있는 그림입니다.

최근에 나온 1만원, 1천원 신권까지 1년에 걸쳐 새로이 발행된 지폐, 주화에 보노라면 무언가를 놓쳐버린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조폐공사와 한국은행이 새로운 화폐에 대한 신중하지 못한 진행과정와 사후 논란에 대한 해명(?)을 듣노라면 씁슬한 마음은 더해진다.

일단 찍고보자, 내고 보자 식의 행정은 한국인 특유의 냄비근성 덕분에 늘 성공하고야 만다. 결국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념하고 받아 들이니 이러한 행정 방식은 이곳 저곳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통용되고 있다.

한 예로 "자동차 번호판 변경"에 대해 살펴보면, 변경될 때마다 말은 많았지만 이내 조용히 신규 번호판에 적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모두 받아들였다. 아직은 현행 번호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는 않지만 곧 주류 번호판이 될 것이다. 그래도 "번호판 변경"에 대해서는 나름대로는 의견 수렴이 많이 된 편이지만, 그 결과가 2종류의 규격을 허용하여 규격의 통일화를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하니 실소가 나온다. 그리고 "육안 변호판 식별 문제"을 보노라면 의견 수렴을 디자인 관점에서만 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무인 단속 최적화"를 위해 "친인간적" 부분을 무시했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의견 수렴한 결과가 이러니 의견 수렴이 제대로 안된 것들이 어떨지는 사실 말할 것도 없다.

신권이 나오니 사람들이 은행으로 몰려들었다. 사람들이 몰린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신권"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신권"이 좋아서가 아니라, "신권"이기 때문이다.
5천원 신권이 발매된 시점이 지난해 설 전이였는데 세배돈을 위해 바꾼 사람이 많았다. 올해도 설을 앞두고 1만원, 1천원 신권이 나왔다. 당연히 세배돈으로 쓰기 위해 바꾼 사람이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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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권에 대한 주위의 평가는 작년 5000원 신권 때와 같이 한결 같았다.
"돈 같지가 않다", "애들 장난감 돈 같다"
이러한 평가는 최근 10원짜리 동전을 보면 더 확연해진다. 알다시피 새 10원짜리 동전은 예전의 1원에다 10원짜리 디자인을 축소해서 찍고 그 위를 구리빛으로 도금(?)해놓은 것이다. 도금은 앞,뒷면만 되어 있으며 측면은 도금되어 있지않으나 모서리에 앞,뒷면의 도금이 조금 흘러넘쳐있는 것도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대충 만든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는 동전이다.

신권지폐는 어느 신문기사처럼 "동남아 돈" 같은 느낌이 든다. 달러는 커녕 외국지폐를 볼 기회가 거의없는 본인이 중동(사우디) 지폐를 보면서, 우리나라 지폐가 얼마나 잘 만들어 졌는지를 새삼 느낀적이 있었다. 당시 특히 좋았던 점으로 우리나라 지폐에서 볼 수 있는 여백의 미를 꼽았다.

1. 신권에서는 본인이 우리나라 지폐의 특징으로 꼽았다던 여백의 미를 더 이상 볼 수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아쉽다. 엔드리스(endless) 무늬라고 하는데 조폐공사 홈페이지의 미사여구에 따르면 "은행권 가장자리에 일정한 무늬를 넣어 인쇄하는 기법으로 좌우상하 무늬를 서로 연결해 보면 일치함" 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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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권에서는 일련번호에 한글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한글이 사용된 일련번호는 우리나라 지폐만의 고유한 특징이였으며 이 점에 대해 개인으로 상당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었다. 1만원권의 모델이 세종대왕인 것에 비추어 볼 때, 참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한 언론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 대부분은 1만원권 뒷면 혼천의 논란, 1천원권 뒷면 서당에 대한 논란, 그리고 홀로그램에 대한 문제정도만 언급한 것으로 안다. 일련번호에 대한 언급은 특이번호 선점에 관한 기사들 뿐이였다.
위정자들에게 있어 한글은 대한민국이 세계화로 가는 길에 최대 걸림돌 정도로 여겨지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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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천원권의 색상이다. 종전의 1천원 권은 보랏빛을 띠는 반면, 신권은 파란빛을 띠고 있다. 발행권자는 1천원권이 5천원권과 구분이 잘 안된다고 생각하였을까? 아무튼 일관성 없이 색상을 떡하니 바꾸어서 내놓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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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한국은행은 이제 한국 어린이 은행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들은 이미 애들 장난감 같은 돈은 벌써 4종이나 발행했다. 아직 1천원권의 동전화, 10만원권의 발행이라는 관문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했던 대로 하면 큰 무리없이 대업(?)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구관이 명관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나라 안에 일어나는 모든 일 전반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뭐든지 이제 제발 가만히 뒀으면 좋겠다. 개혁, 개선이라는 이름 하에 시작되는 변화가 "개악"이라는 결과로 끝이나는대도 "개혁, 개선" 했다고 착각하고 자찬까지 하고있으니 사소한 변화도 두려울 수 밖에 없다.

앞서 언급한 변화들이 개인 민생과 큰 상관이 없는 문제여서 다행이기는 하나, 문제는 이러한 무대뽀 정신이 민생과 관련된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게다가 나랏님들의 무대뽀 정신에게는 냄비근성이라는 최고의 짝꿍이 있으니... 그들 나랏님들은 개혁의 탈을 쓴 개악과 계속 싸워나갈 지구력이 "너희들에게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나저나, 도산서원 마당쓸던 마당쇠 찾기는 이제 전설로 사라지는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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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은행 발언에 대해 : 어린이 비하의 의미는 없음
 

chic20 일상

Maxthon 브라우저 2.0 Beta4 한글 언어팩 (수정 #4)

2007. 2. 17. 04:36

2.0.1.7022 대응 한글 언어팩 (수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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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1 collector를 controller로 잘못보아 생긴 오류 수정 (제어기->수집기)
2007.02.22 Maxthon 설정 센터 좌측 항목 이름 일부 변경 (○○ 표시줄 -> ○○)
2007.02.24 일부수정 : Sticky 이름->탭 이름, 별명->URL 별명
2007.03.01 설정 센터의 매직 필에서 모호한 표현을 수정 외
저장 양식 사용시 알리기→양식 완성시 저장 확인창 띄우기
웹 페이지에서 저장 양식 자동 채우기→저장된 양식을 페이지에 자동으로 채우기
일 동안 히스토리안의 페이지 보유→방문 정보의 히스토리 유지 기간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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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탭브라우저인 Maxthon 2 beta를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언어 파일이 예전 것 뿐이라서 혼자 쓸 요량으로 언어파일을 만들어 보았다. Maxthon이 업데이트 되면서 언어파일의 내용도 조금씩 추가/삭제/변경되고 있기에 최신판에 있는 영어, 중국어 간체 파일을 기준으로 변경된 부분을 반영하였다.

위 파일은 실행 압축 파일로서,
실행시 C:\Program Files\Maxthon2\Language\Hangul 폴더에 압축이 풀리며, Maxthon에서는 "보기 > Language > 한글"을 선택하면 사용할 수 있다.
만일 보이지 않는다면 Maxthon을 재시작하면 될 것이나, 그래도 보이지 않는다면 Maxthon 설치 경로나 압축이 풀린 경로를 확인해 보라.

아무튼, 좀전에 언급했다시피 혼자 쓸 요량으로 작성한 것이고, 본인의 영어 실력이 미천하여 되는대로 번역(?)한 것이니 오역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Maxthon 개발자가 중국인이여서인지, 아니면 본인의 영어 실력이 바닥이여서인지 영어 언어팩 상에 사용된 단어들을 대체할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의역(?)을 많이하였다.

참고로, 최신 Maxthon 버전이 2.0.1.7022 이나 올려둔 한글 언어팩 파일의 버전은 2.0.1.6900 인데, 이는 최신 Maxthon 버전에 포함된 영어, 중국어 간체의 파일 버전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개발자가 영문, 중국어 간체 언어 파일을 추출한 시점이 6900 일때 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전 버전에서도 언어파일 버전과 Maxthon버전이 다른 것으로 보아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같은 버전의 영문과 중국어 간체 언어파일의 내용 조금 달랐으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어 파일에서 이를 가져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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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 메모장의 "상태 표시줄" 기능

2007. 2. 7. 09:33
메모장 버그 이야기가 나왔으니 개인적으로 불편하게 생각했던 메모장의 다른 버그(?)를 소개하겠다.

XP의 메모장(5.1)에 와서 새로 생긴 기능이 있는데 그것이 먼고하니 바로 "상태 표시줄"이다.
2000의 메모장(5.0)에는 없는 기능이다.

"상태 표시줄"을 사용을 좋아하는 본인으로서는 반가운 일이였다.
하지만, MS의 "상태 표시줄"에 대한 천대는 XP에 와서 노골적(?)으로 보여지는데 이러한 경향(?)은 메모장에 새로 생긴 기능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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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보든 메모장의 "상태 표시줄"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줄번호와 컬럼번호와 같이 단순한 것 뿐이지만 나름대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줄번호와 컬럼번호 표시가 상위 편집기인 wordpad 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이라는 점이다.

헌데, 유용히 쓰일 수 있는 "상태 표시줄" 기능이 "자동 줄 바꿈" 기능을 켜면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애초 이런 기능을 구현한 방법이 치졸(?)하다 보니 두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면 엉뚱한 결과를 보이기에 "상태 표시줄"을 숨기는 차원에서 마무리한 것이다.2) 본인으로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지만, 메모장이 무거워지는 것 보다야 낫기에 받아들이기로 했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상태 표시줄"을 켜둔채 "자동 줄 바꿈"을 on/off하면 "상태 표시줄"이 없어졌다 다시 나타나야 하며 실제로 그렇게 동작했으나, "자동 줄 바꿈"을 켜둔채 메모장을 다시 실행하면 "상태 표시줄" 표시 설정이 기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동 줄 바꿈"을 해제해보면 "상태 표시줄"이 나타나지 않아 일부러 다시 선택해야 되기에 본인으로서는 불편하기도 하다. 개별적으로 사용하였을때는 기억되는 설정이기에 위의 경우와는 달리 구현에 큰 어려움은 따르지 않을 것 같은데... 본인을 두번 죽이는 아니 아쉽게 하는 일이다.

메모장은 가벼워야 제맛(?)이기에 전자에 대한 MS의 마무리는 나무랄 수 없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튼 Vista에서의 메모장은 어떤 모습일까? 은근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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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슨 말인고 하니, 탐색기에서 상태 표시줄이 비활성화된 것이 기본값이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윈도우 설치후 일부러 이를 활성화 해주려니 귀찮기도 했다. 게다가 이러한 설정을 잘 풀리는 경험을 한 터라 다소 농담스럽게 표현했다.

2) document에서 앵커의 위치를 단순히 얻어와서 뿌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자동 줄 바꿈"을 할 경우 정확한 줄번호, 행번호를 표시하려면 별도의 계산과정을 거쳐야하니 그리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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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버그인가? 기능인가?

2007. 2. 7. 08:33
어제 메모장 버그(? 혹은) 기능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두 곳다 같은 분이 올리신 글로 보인다.

http://miniwini.com/miniwinis/bbs/index.php?bid=talk&mode=read&id=92714
http://qaos.com/viewtopic.php?topic=9547&forum=3

재현을 위해 한참 노력했는데 이상하게도 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남들은 다 잘 되는데 본인만 안되는 일이 한 두번 당한게 아닌지라 괜한 좌절도...

아무튼 재현은 성공하였다. 저장 직후 메모장의 크기를 조절하면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원인을 대충 추측해보니 저장을 한 후 document 를 제대로 갱신을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확인을 해보니 이 상태에서 내용을 수정, 저장한다 하여도 개행문자는 삽입되지 않았다.
다만 복사를 위해 클립보드에 담을 때 개행문자가 첨가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document 에 표시된 대로 그대로 클립보드에 담기에 생기는 문제로 발생하는 것 같다.

2000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으며 XP또한 마찬가지인데 과연 이러한 버그를 MS에서 의도하였을까?
도아님은 이러한 현상을 의도적으로 이용하신다고 했다.1)
이러한 유저들을 위해 일부러 기능(?)으로서 남겨두었을까?
하지만 MS에서 버그를 고치지 않은 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한 두개가 아니기에 의도하였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2) ^^
Vista의 메모장에서도 큰 변화가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이에 대한 확인 다른 분들이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그나저나 Vista에는 메모장이 포함되어 있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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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qaos.com/viewtopic.php?topic=9547&forum=3
이제서야 알았지만, 본인도 필요에 따라 이용할 기회가 이제는 생겼다.

2) IME 버그도 IME 2007 에 와서야 고쳐졌다.

3) Vista에도 메모장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버그는 그대로 유지(?)되었다고 한다. (2007.02.21)

*) 작은 크키의 파일 만으로 확인하였기에, 내용이 많은 텍스트 파일에서도 동일한 지는 아직 파악하지는 못했다.
**) 위 내용 중, 엄밀히 따져본다면 잘못된 용어 및 잘못된 설명(판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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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팅없이 Windows XP IME 세벌식 버그 패치

2007. 2. 5. 07:34
주의 : 아래 과정은 생각보다 번거로우며, 성공될 때까지 반복적인 시도를 하는 것이므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약간의 차이로 인해 적용하기 힘들 수도 있으므로, 불가피하게 재부팅을 할 수 없는 경우에만 시도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알다시피 Windows 입력기 IME의 세벌식 최종 자판에는 5개의 오류가 있다.1) 이러한 오류는 MS IME용 세벌식 파워 업을 사용하면 쉽게 수정이 가능하나 일단은 열려있는 IME을 내려야기에 다른 입력기를 기본 입력기로 설치하고 재부팅을 하여야 한다.
언젠가는 한번 할 재부팅이지만, 재부팅 기피자(?)를 위해 재부팅 없이 적용하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사실 완전한 세벌식 최종 자판을 사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MS IME용 세벌식 파워 업의 제작자가 만든 날개셋 한글 입력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 재부팅 기피자들은 이를 사용하면 되겠다. 방법도 쉬우면서 당연히 재부팅도 필요치 않다. 내려받고, 설치하고, 기본 IME로 설정하면 끝이다.

※ 주의 : 이런 과정을 거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재부팅에 필요한 시간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을 싫어하는 재부팅 기피자들은 조금 부지런해야 된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과정은 다소의 막노동을 필요로 하며, 최소한의 명령행 사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1. 일단 패치도구인 MS IME용 세벌식 파워 업 (han3tool.exe)을 내려받고, 실행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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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종 글쇠배열 패치"를 선택하고 "실행"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패치가 필요한 2개의 파일 중 하나(imekrcic.dll)는 정상적으로 패치하였으나 imekr61.ime는 패치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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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단 imekr61.ime를 임의의 디렉토리에 복사한 후, 1번의 그림에서 보이는 "찾아보기"를 누르고 복사해두었던 파일을 선택한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실행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복사해둔 파일이 패치 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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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패치된 파일을 원래 위치의 파일에다 덮어 쓸려고 할 경우, 공유 위반으로 복사가 되지 않으므로 원본 imekr61.ime 파일의 이름을 imekr61.ime.sav 등으로 바꾼다.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imekr61.ime 파일이 다시 생기는데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5. 이제부터 진짜 노가다가 시작되는데, 성공할때까지 패치된 파일의 복사 작업을 반복해야 하므로 복사의 편의를 위해 바탕화면에 패치된 imekr61.ime 파일과 system32의 바로가기 생성해 두었다.
복사를 할때 파일을 바로 끌어다 놓으면 파일이 이동되어 imekr61.ime 파일이 사라지므로 ctrl키를 누른채 복사하거나, 마우스 오른쪽 키를 활용하여 복사하도록 하자.
일단 패치된 imekr61.ime 파일을 system32에다 복사하고, 덮어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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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제 cmd 명령창을 연다. (시작 > 실행 혹은 Win키+R 을 눌러 cmd 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르면 된다.) 프롬프트가 뜨면 system32 디렉토리로 이동하기위해 다음을 입력하고 엔터를 친다.
cd \windows\system32

7. 이동하였으면 파일 비교를 위해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이 명령의 계속 써야하므로 명령창은 계속 열어두도록 한다. 파일을 분명히 덮어 썼으나 비교 결과는 동일하다고 나올 것이다.
fc /b imekr61.ime imekr61.ime.sav

8. 다시 파일을 복사하고, 열어둔 명령창에서 다음 명령을 몇초간 반복 수행한다. (이전에 수행한 명령은 화살표↑ 키를 누르면 나오므로 ↑키와 엔터키를 번갈아가면서 누르면 된다)
fc /b imekr61.ime imekr61.ime.sav

패치된 파일(imekr61.ime)과 백업해둔 파일(imekr61.ime.sav)이 다르므로, 비교결과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얻을 수 있으나,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비교결과 동일하다는 응답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XP의 파일 보호기능에 의해 원본이 복원된 경우이므로 패치된 imekr61.ime 파일을 다시 복사하고 비교하는 과정을 반복하자.3)

9. 위 명령을 일정 기간 수행하였으나 파일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만을 계속 낸다면, 패치과정이 성공한 것이다. 이제 세벌식 최종자판이 제대로 수정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메모장 등을 실행하자. (자판을 세벌식으로 변환하는 과정은 안다고 가정하겠다.)
메모장에 영문자판의 ` ~ & * " 에 해당하는 키를 눌러서 각각 * ※ “ ” · 이 찍히는지 확인해보라.

윈도우즈 XP가 시작과 함께 IME를 사용하는 프로세서들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일부 프로세서의 경우 바로 변경된 자판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한 예로, 명령행에서 패치된 자판이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explorer 를 재기동하면 패치된 자판을 쓸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끝으로, 이 방법으로도 재부팅없이 충분히 패치된 자판 배열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자판 패치가 완벽하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XP가 재기동 될 필요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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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 용묵의 절대사상, http://moogi.new21.org/prg1.htm
최근에 출시된 Vista와 Office 2007에는 개선된 IME가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OS에서 제공하는 기본 IME 혹은 Office 2003에 포함되어 있는 IME 2003 를 사용하고 있다.

2) 이 과정까지 수행후 재부팅하여 적용하는 팁이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에 이미 소개되어 있었다.  세벌식 팁: 두/세벌식 쉽게 전환하기
모든 작업이 명령행에서 이루어 진 것 외에는 차이점이 없으나, 이상하게도 탐색기에서 수행하였을때는 한차례도 성공한 적이 없었다. 명령행에서 수행하는 하였을때 딱 1차례 성공한 적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차후에 좀더 조건 별로 테스트를 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 후 명령행에서 몇차례 더 시도해보았는데 될때도 안될때도 있었다. 아마도 재부팅되기 전에 XP에 의해 복원되는 듯하다. 100% 적용되지는 않다보니 애써 재부팅했는데 헛수고가 되는 경우도 있다.)

3) 여기에서 사용된 방법은 그리 권장할 만한 방법이지만, 본인이 의도한 원리는 XP에 의해 복원이 시도될 파일을 미리 열어두어 복원을 방해하는 것이다. 원리대로라면 파일 복원을 시도하려는 때에 파일 비교를 수행하고 있으면 이미 해당 파일이 열러 있어 접근권한을 얻지 못해 패치된 파일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타이밍이 잘 맞으면 성공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복원이 되는 것인데 일단 성공하게 되면 해당 파일을 손대지 않는 한 계속 유지되므로 리부팅을 하여도 적용된 패치는 유지된다.
여기에서는 해당 원리를 단순히 구현하기 위해 무식한 방법을 사용하였으므로 일반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나, 파일을 열어두는 다른 적당한 방법을 선택한다면 큰 무리없이 패치를 완료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비슷한 원리로 운영체제에 의해서 보호된 다른 파일에 대해서도 손쉽게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본인의 PC사용습관의 별난탓인지는 몰라도 이 처럼 웹상에서 얻은 Tip을 적용할 경우,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였다. Tip 제공자가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과의 충동(?)때문에 제대로 적용되지 경우도 있었지만, 일부는 제공자가 설명하는 과정 중 재부팅 요구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으나 ―원채 재부팅을 싫어해서 왠만하면 재부팅없이 하려하는 경향이 있어, Tip적용시 재부팅 과정을 애써 무시한 결과다―, 이러한 요구를 충실시 잘 따라도 되는 않는 경우도 있었다. IME패치가 그 한 예인데, 이번 기회에 Tip을 적용하는데 있어 평소 작업 환경, 작업 습관에 문제가 있어 이러한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전반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chic20 꼼쀼타 쪼물딱

Windows 2000 IME 세벌식 버그 패치

2007. 2. 4. 09:27
10년도 더 전에 도스용 한글 3.0 구매하였는데 그 꾸러미 안에 세벌식 스티커의 들어 있었다.
당시에 쓰던 키보드에 붙여서 세벌식으로 배워보려 했건만 워드 작업이 잦아서 급한대로 쓰던 두벌식 계속 쓰고 있었다. 간혹 주위 사람이 본인의 컴퓨터를 쓰려다 스티커가 붙은 키보드를 보고 당황해하였다.나중에 컴 처분과 함께 키보드는 스티커가 제거된 채 다른 사람에게 옮겨갔다.
돌이켜보니 타인을 당혹케 하기만 하고 정작 본인은 익히지 못한 채 스티커를 허무하게 소비해버려서 아깝게 생각된다. 지금 그런 스티커를 판매 한다면 구매할 의사가 있을 정도로, 상당히 잘 만들어진 스티커였다고 기억한다.

최근에와서 그때 익히지 못하였던 세벌식에 대한 욕심이 다시 붉어져 이래저래 관련 사이트를 다녀보았다. 예전에 스티커 없이 몇번 배우기를 몇번 시도한 적이 있는데, 세벌식 스티커를 붙이면 좀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스티커를 판매/배포하는 곳이 없나 살펴보았다. 당시와 같은 세벌식 스티커를 찾지는 못했으나, 무료로 스티커를 배포하시는 고마우신 분의 사이트는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세벌식 관련 도구를 찾아보다, 윈도우즈 IME의 세벌식 최종자판에 틀린 것이 5개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를 패치해주는 도구를 구할 수 있었다.1)

헌데, XP에서는 사이트에서 안내해주는 대로 하면 쉽게 패치되었는데, 2000으로 돌아와서 하려니 오래 안 쓴 탓에 패치 작업이 번거로웠다. 좀더 쉽게 패치할 수 있는 방법을 두고 삽질만 한 것을 생각하니 자신이 좀 한심해진다.2)

1. 일단 MS IME용 세벌식 파워 업(Han3Tool.exe)을 다운받은 후, 실행하고 "최종 글쇠배열 패치"를 선택 후 "실행"을 누르면, 패치를 하려 했으나 공유문제로 패치가 되지 않는 파일을 볼 수 있다. 여기서는 Windows 2000 기본 IME인 IME 98 이므로 해당 프로그램이 imekr98u.ime 패치하려 했다.

2. 일단 imekr98u.ime 을 임의의 디렉토리에 복사한다. 해당 파일은 통상 c:\winnt\system32 에 존재한다.

3. MS IME용 세벌식 파워 업을 실행하고 최종 글쇠배열 패치를 선택한 후, 찾아보기를 통해 복사해둔 imekr98u.ime를 선택하여 패치를 실행한다.

4. c:\winnt\system32 에 있는 imekr98u.ime 파일을 imekr98u.ime.sav 등과 같은 이름으로 변경하고 패치해둔 파일을 복사해 온다.3)4)

5. 윈도우를 재부팅하면 패치된 IME를 사용할 수 있다.5) 키보드 형식을 세벌식 최종으로 선택한 후 `키,~키를 눌러 *,※가 나온다면 정상적으로 패치된 것으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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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 용묵의 절대 공간, http://moogi.new21.org/story20.htm, IME2007 에서는 이 문제가 개선되었다.

2) 삽질의 내용은 이러하다. 기본 한글 IME를 완전히 내린 후 수동으로 파일을 선택하여 패치를 한 후 한글 IME를 다시 올리니, 원본에서 파일을 다시 덮어써버려 패치한 게 헛수고가 되어버렸다. 참고로,본인은 영문판 2000을 사용하기에 한글판에서는 IME를 완전히 내릴 수 있는지 여부는 확인해 보지 못했으나, 소개한 방법의 경우는 IME를 내릴 필요가 없어 문제되지는 않을 듯 하다.

3) 파일 복사후 파일비교를 권한다. 그리고 dllcache 폴더 내에 imekr98u.ime 파일이 있는 경우 이를 미리 삭제하여 두는 것이 좋다.
fc /b imekr98u.ime imekr98u.ime.sav
당연한 얘기지만, 실행 결과 파일이 달라야 한다.^^

4) 2000의 경우 기본 IME는 IME 98 이고 XP는 IME 2002 이며, 패치할 파일은 아래와 같았다.
IME 98 : C:\WINNT\system32\imekr98u.ime
IME 2002 : C:\WINDOWS\system32\imekr61.ime, C:\WINDOWS\ime\imkr6_1\imekrcic.dll
2000의 경우 dllcache 폴더만 잘 비워주면 IME를 내리지 않고도 쉽게 패치할 수 있었지만, XP의 경우 파일 보호 기능 등으로 인해 imekr61.ime.sav로 파일명을 변경하더라도 imekr61.ime이 다시 생기므로 패치된 파일을 덮어쓰기를 해야 했다. 그리고 덮어쓰기를 하였더라도 잠시 후 원래 파일로 변경되기도 하였다. (당연히 파일이 다시 생성되기 전에 복사할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아무튼 패치를 위해서는 요령이 좀 필요한데, 원리는 복사한 파일이 원 파일로 변경되지 않도록 파일을 열어두는 것이다. 무식하지만 한 예로 복사 직후 위의 비교 구문을 반복 실행하므로써 imekr98u.ime를 계속 access 하는 것이다. 타이밍만 잘 맞춘다면 적용이 되는 것이고, 실패할 경우 다시 복사하여 몇번 반복하다보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실패했는지 성공했는지도 비교 결과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으니 생각보다는 유용하기도 하다.
imekrcic.dll 은 1번 과정에서 그냥 패치가 되므로 별도의 추가 과정을 요구하지 않는다..

5) XP의 경우, 재부팅 없이도 가능하다. 참조 : 재부팅없이 Windows XP IME 세벌식 버그 패치
시도 해보지 않아서 확인해 보지는 못했으나 2000에서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차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보려 한다.

*) 나중에 알고보니 이와 동일한 방법이 이미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에 소개되어 있었다.

chic20 꼼쀼타 쪼물딱

Windows 2000 으로 돌아오다.

2007. 2. 4. 07:04
본인은 2004년 하반기부터 XP를 쓰기 시작했는데, 쓰게된 계기는 당시 누나네 컴퓨터를 원격지원으로 손봐주기 위해서였다.
그 이전에는 Windows 2000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상당히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원격지원을 위해 넷미팅을 사용였으면 될 것이였지만, 상대가 당시 컴맹이였고 마침 MSN Messanger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좀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MSN Messanger를 통해 원격지원을 사용하려 하였다.
하지만 2000에서는 Windows Messenger가 없어서 MSN Messenger를 깔아도 원격지원이 되지않아서 하는 수 없이 XP를 설치하고 원격 지원을 하였다.

어느 정도 손봐준 후에 다시 2000으로 돌아왔으나, 원격지원을 자주 요청하기에 매번 리부팅 해서 XP로 들어가는 것도 귀찮고해서 XP를 당분간 쓰기로 했다.1)

나중에 매형이 파란닷컴의 iman을 쓴다면서 그것으로 원격지원 해주기를 원해서 iman을 이용해서 원격지원을 몇번 하였으나, 쓰지도 않는 iman을 원격지원 때문에 깔아놓는게 싫어 MSN 메신저를 계속 사용하였다.2) 그러다 네이트온에서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하면서부터 MSN 메신저는 자연스레 멀어지기 시작했고 네이트온만을 사용하게 되었다.3)

처음 네이트온의 원격 제어 기능을 쓸때는 다소 미흡하기는 하였으나 사용에 큰 불편은 없었는데 네이트온의 기능이 다양해져 감에 따라 차츰차츰 성능(속도)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던 차에 얼마전 원격제어 모듈이 rsupport.com의 것으로 변경되면서 이러한 불편은 손쉽게 해소되었다.4)

Vista에 대한 논쟁이 많은 요즘, 어느 분께서 올리신 "차기 윈도우에 관한 해묵은 논쟁은 이제 그만…" 이란 제목의 글을 보다가, 원격지원을 때문이라면 더 이상 쓰지 않아도 될 XP를 아직도 쓰고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5)

아무튼 2년 남짓 쓰던 XP를 버리고 2000으로 돌아왔다.
Vista도 출시된 마당에, 왠 2000이냐 하실 분도 있을 지도 모르나, 본인은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
간만에 다시 찾은 고향처럼 다소 낯설긴 하지만 Internet Explorer 5, Outlook Express 5, Windows Media Player 6.4 와 같은 추억의 도구들을 다시 만나니 그저 신기할 뿐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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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부팅하는 시간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어 상대를 기다리게 하는 것도 한 이유였고, XP와 2000의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해 XP 환경도 어느 정도 알 필요가 있었다.

2) iman은 paran.com의 메신저였다. 지금 U2인가 머시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U2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나중에 쓸 생각이다.

3) 네이트온에 MSN 메신저 연동기능이 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네이트온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SMS 월 100건을 무료로 지원했었다. 같은 값에 덤까지 얹어주는 네이트온은 무척 매력 있었다. 지금은 월 50건으로 축소되었지만 월 한건도 쓰지 않는 경우도 있는 본인으로서는 그리 문제되지 않으니 상관없으나, MS의 MSN 메신저 연동기능 제한 조치로 연동기능을 쓰지 못한다는 것은 당시로는 큰 이슈였다. 이제 막 인기몰이를 시작하려는데 제동이 걸린 것이였는데 MS에서는 유저들이 네이트온을 버리고 돌아 올 것이라 예상했는지는 모르나, 오히려 MSN 메신저를 사용자들이 있었으니 그 덕에 더 빨리 1위 자리를 빼앗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4) SK커뮤니케이션에서 네이트온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증거가 될 수 있으리라.

5) 왜 미처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는지 스스로에게 의문이 생기기도 하는 대목이였다. 상당한 시간을 그저 써왔기 때문에 쓰고 있었다.

6) 한구석에 박혀있던 2000 CD도, 하드에서 자리만 차지하던 SP4도 이제는 더 이상 구 시대의 유물이 아니다. 허나, 상당히 오래 고향을 비운 탓에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DoA님 처럼 휴유증 시리즈를 써볼까 생각중이다.

chic20 꼼쀼타 쪼물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