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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2000 IME 세벌식 버그 패치

2007. 2. 4. 09:27
10년도 더 전에 도스용 한글 3.0 구매하였는데 그 꾸러미 안에 세벌식 스티커의 들어 있었다.
당시에 쓰던 키보드에 붙여서 세벌식으로 배워보려 했건만 워드 작업이 잦아서 급한대로 쓰던 두벌식 계속 쓰고 있었다. 간혹 주위 사람이 본인의 컴퓨터를 쓰려다 스티커가 붙은 키보드를 보고 당황해하였다.나중에 컴 처분과 함께 키보드는 스티커가 제거된 채 다른 사람에게 옮겨갔다.
돌이켜보니 타인을 당혹케 하기만 하고 정작 본인은 익히지 못한 채 스티커를 허무하게 소비해버려서 아깝게 생각된다. 지금 그런 스티커를 판매 한다면 구매할 의사가 있을 정도로, 상당히 잘 만들어진 스티커였다고 기억한다.

최근에와서 그때 익히지 못하였던 세벌식에 대한 욕심이 다시 붉어져 이래저래 관련 사이트를 다녀보았다. 예전에 스티커 없이 몇번 배우기를 몇번 시도한 적이 있는데, 세벌식 스티커를 붙이면 좀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스티커를 판매/배포하는 곳이 없나 살펴보았다. 당시와 같은 세벌식 스티커를 찾지는 못했으나, 무료로 스티커를 배포하시는 고마우신 분의 사이트는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세벌식 관련 도구를 찾아보다, 윈도우즈 IME의 세벌식 최종자판에 틀린 것이 5개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를 패치해주는 도구를 구할 수 있었다.1)

헌데, XP에서는 사이트에서 안내해주는 대로 하면 쉽게 패치되었는데, 2000으로 돌아와서 하려니 오래 안 쓴 탓에 패치 작업이 번거로웠다. 좀더 쉽게 패치할 수 있는 방법을 두고 삽질만 한 것을 생각하니 자신이 좀 한심해진다.2)

1. 일단 MS IME용 세벌식 파워 업(Han3Tool.exe)을 다운받은 후, 실행하고 "최종 글쇠배열 패치"를 선택 후 "실행"을 누르면, 패치를 하려 했으나 공유문제로 패치가 되지 않는 파일을 볼 수 있다. 여기서는 Windows 2000 기본 IME인 IME 98 이므로 해당 프로그램이 imekr98u.ime 패치하려 했다.

2. 일단 imekr98u.ime 을 임의의 디렉토리에 복사한다. 해당 파일은 통상 c:\winnt\system32 에 존재한다.

3. MS IME용 세벌식 파워 업을 실행하고 최종 글쇠배열 패치를 선택한 후, 찾아보기를 통해 복사해둔 imekr98u.ime를 선택하여 패치를 실행한다.

4. c:\winnt\system32 에 있는 imekr98u.ime 파일을 imekr98u.ime.sav 등과 같은 이름으로 변경하고 패치해둔 파일을 복사해 온다.3)4)

5. 윈도우를 재부팅하면 패치된 IME를 사용할 수 있다.5) 키보드 형식을 세벌식 최종으로 선택한 후 `키,~키를 눌러 *,※가 나온다면 정상적으로 패치된 것으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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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 용묵의 절대 공간, http://moogi.new21.org/story20.htm, IME2007 에서는 이 문제가 개선되었다.

2) 삽질의 내용은 이러하다. 기본 한글 IME를 완전히 내린 후 수동으로 파일을 선택하여 패치를 한 후 한글 IME를 다시 올리니, 원본에서 파일을 다시 덮어써버려 패치한 게 헛수고가 되어버렸다. 참고로,본인은 영문판 2000을 사용하기에 한글판에서는 IME를 완전히 내릴 수 있는지 여부는 확인해 보지 못했으나, 소개한 방법의 경우는 IME를 내릴 필요가 없어 문제되지는 않을 듯 하다.

3) 파일 복사후 파일비교를 권한다. 그리고 dllcache 폴더 내에 imekr98u.ime 파일이 있는 경우 이를 미리 삭제하여 두는 것이 좋다.
fc /b imekr98u.ime imekr98u.ime.sav
당연한 얘기지만, 실행 결과 파일이 달라야 한다.^^

4) 2000의 경우 기본 IME는 IME 98 이고 XP는 IME 2002 이며, 패치할 파일은 아래와 같았다.
IME 98 : C:\WINNT\system32\imekr98u.ime
IME 2002 : C:\WINDOWS\system32\imekr61.ime, C:\WINDOWS\ime\imkr6_1\imekrcic.dll
2000의 경우 dllcache 폴더만 잘 비워주면 IME를 내리지 않고도 쉽게 패치할 수 있었지만, XP의 경우 파일 보호 기능 등으로 인해 imekr61.ime.sav로 파일명을 변경하더라도 imekr61.ime이 다시 생기므로 패치된 파일을 덮어쓰기를 해야 했다. 그리고 덮어쓰기를 하였더라도 잠시 후 원래 파일로 변경되기도 하였다. (당연히 파일이 다시 생성되기 전에 복사할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아무튼 패치를 위해서는 요령이 좀 필요한데, 원리는 복사한 파일이 원 파일로 변경되지 않도록 파일을 열어두는 것이다. 무식하지만 한 예로 복사 직후 위의 비교 구문을 반복 실행하므로써 imekr98u.ime를 계속 access 하는 것이다. 타이밍만 잘 맞춘다면 적용이 되는 것이고, 실패할 경우 다시 복사하여 몇번 반복하다보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실패했는지 성공했는지도 비교 결과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으니 생각보다는 유용하기도 하다.
imekrcic.dll 은 1번 과정에서 그냥 패치가 되므로 별도의 추가 과정을 요구하지 않는다..

5) XP의 경우, 재부팅 없이도 가능하다. 참조 : 재부팅없이 Windows XP IME 세벌식 버그 패치
시도 해보지 않아서 확인해 보지는 못했으나 2000에서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차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보려 한다.

*) 나중에 알고보니 이와 동일한 방법이 이미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에 소개되어 있었다.

chic20 꼼쀼타 쪼물딱

Windows 2000 으로 돌아오다.

2007. 2. 4. 07:04
본인은 2004년 하반기부터 XP를 쓰기 시작했는데, 쓰게된 계기는 당시 누나네 컴퓨터를 원격지원으로 손봐주기 위해서였다.
그 이전에는 Windows 2000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상당히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원격지원을 위해 넷미팅을 사용였으면 될 것이였지만, 상대가 당시 컴맹이였고 마침 MSN Messanger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좀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MSN Messanger를 통해 원격지원을 사용하려 하였다.
하지만 2000에서는 Windows Messenger가 없어서 MSN Messenger를 깔아도 원격지원이 되지않아서 하는 수 없이 XP를 설치하고 원격 지원을 하였다.

어느 정도 손봐준 후에 다시 2000으로 돌아왔으나, 원격지원을 자주 요청하기에 매번 리부팅 해서 XP로 들어가는 것도 귀찮고해서 XP를 당분간 쓰기로 했다.1)

나중에 매형이 파란닷컴의 iman을 쓴다면서 그것으로 원격지원 해주기를 원해서 iman을 이용해서 원격지원을 몇번 하였으나, 쓰지도 않는 iman을 원격지원 때문에 깔아놓는게 싫어 MSN 메신저를 계속 사용하였다.2) 그러다 네이트온에서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하면서부터 MSN 메신저는 자연스레 멀어지기 시작했고 네이트온만을 사용하게 되었다.3)

처음 네이트온의 원격 제어 기능을 쓸때는 다소 미흡하기는 하였으나 사용에 큰 불편은 없었는데 네이트온의 기능이 다양해져 감에 따라 차츰차츰 성능(속도)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던 차에 얼마전 원격제어 모듈이 rsupport.com의 것으로 변경되면서 이러한 불편은 손쉽게 해소되었다.4)

Vista에 대한 논쟁이 많은 요즘, 어느 분께서 올리신 "차기 윈도우에 관한 해묵은 논쟁은 이제 그만…" 이란 제목의 글을 보다가, 원격지원을 때문이라면 더 이상 쓰지 않아도 될 XP를 아직도 쓰고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5)

아무튼 2년 남짓 쓰던 XP를 버리고 2000으로 돌아왔다.
Vista도 출시된 마당에, 왠 2000이냐 하실 분도 있을 지도 모르나, 본인은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
간만에 다시 찾은 고향처럼 다소 낯설긴 하지만 Internet Explorer 5, Outlook Express 5, Windows Media Player 6.4 와 같은 추억의 도구들을 다시 만나니 그저 신기할 뿐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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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부팅하는 시간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어 상대를 기다리게 하는 것도 한 이유였고, XP와 2000의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해 XP 환경도 어느 정도 알 필요가 있었다.

2) iman은 paran.com의 메신저였다. 지금 U2인가 머시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U2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나중에 쓸 생각이다.

3) 네이트온에 MSN 메신저 연동기능이 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네이트온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SMS 월 100건을 무료로 지원했었다. 같은 값에 덤까지 얹어주는 네이트온은 무척 매력 있었다. 지금은 월 50건으로 축소되었지만 월 한건도 쓰지 않는 경우도 있는 본인으로서는 그리 문제되지 않으니 상관없으나, MS의 MSN 메신저 연동기능 제한 조치로 연동기능을 쓰지 못한다는 것은 당시로는 큰 이슈였다. 이제 막 인기몰이를 시작하려는데 제동이 걸린 것이였는데 MS에서는 유저들이 네이트온을 버리고 돌아 올 것이라 예상했는지는 모르나, 오히려 MSN 메신저를 사용자들이 있었으니 그 덕에 더 빨리 1위 자리를 빼앗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4) SK커뮤니케이션에서 네이트온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증거가 될 수 있으리라.

5) 왜 미처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는지 스스로에게 의문이 생기기도 하는 대목이였다. 상당한 시간을 그저 써왔기 때문에 쓰고 있었다.

6) 한구석에 박혀있던 2000 CD도, 하드에서 자리만 차지하던 SP4도 이제는 더 이상 구 시대의 유물이 아니다. 허나, 상당히 오래 고향을 비운 탓에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DoA님 처럼 휴유증 시리즈를 써볼까 생각중이다.

chic20 꼼쀼타 쪼물딱

hkSFV 2.0.1 build 84

2007. 1. 30. 16:44
자주 쓰고 손에 익은 파일 무결성 검사 도구 hkSFV 1)
요즘은 사용이 뜸해졌지만 분할압축이 많이 쓰이지 않던 시절에는 파일의 단순 분할한 *.001, *.002, *.003 .... *.CRC 등의 파일이 많았었다.
본인은 이러한 파일을 하나로 합치기 위해 주로 rzjoin을 사용하는데, 합치기를 시도하면 먼저 오류를 검사를 하는 과정을 수행하고 그 이후 파일을 병합한다.
이 오류 검사에 사용되는 파일이 *.CRC이고, 그 내용은 *.001, *.002 ... 등의 파일명과 그 CRC합을 쌍으로 이루어져 있다.

요즘에는 winrar로 분할 압축된 파일을 자주 보게되고, alzip을 분할된 파일도 심심찮게 보이곤 한다.
이 중 몇몇은 친절하게도 오류검사를 위해 *.sfv 파일을 첨부하고 있다.
*.sfv 파일은 앞서 언급한 *.CRC파일과 그 내용이 동일하다.

hfSFV는 이러한 *.sfv 을 이용하여 오류검사를 할 수 있는 도구들 중 하나이다.
지원하는 검사 알고리즘은 CRC32, MD5 등이며, 확장자는 *.sfv, *.md5 등으로 제한되어 사용된다.
따라서 번거롭겠지만 *.CRC파일로 된 파일은 *.sfv로,
확장자 없이 MD5SUM으로 된것은 MD5SUM.md5로 바꾸는 식으로 확장자를 변경해주어야 한다.

사용법은 스스로 배워보기를 바라며,
참고로 끌어다 놓기(drag and drop) 을 지원하는데, 여러 *.sfv, *.md5을 계속해서 끌어다 놓으면 순서대로 계속 검사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은 제작사인  Big-O Software 사이트에 있던 snapshot 이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지금은 사이트를 이용할 수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kSFV의 단점을 고르자면, 검사 파일의 확장자 제한이다. 웹상에서 내려받은 검사 파일들의 확장자를 *.sfv, *.md5로 변경하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다. 이러한 점은 명령행 기반의 검사도구를 쓰던 사람들에 있어서는 불편한 점 중에 하나이다. 사실 상당히 많은 GUI기반의 검사 도구들이 확장자 제한을 갖고 있다. 비교적 잘 알려진 MD5SUM 파일의 경우는 토털 커맨더 내장도구에서 처럼 바로 md5로 처리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2)

그리고, 사소한 버그이긴 하나 간혹 변경한 설정값들이 저장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설정을 변경한 후 메뉴의 View > Comment/Result Pane 을 on/off 시킨후 재시작해서 확인해 보면 설정이 저장됨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언어파일 관리에 관련된 문제 등 사소한 버그가 있기는 하나 사용에 큰 문제는 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
1)
본인은 원래 파일의 오류 검사 따위(?)는 거의 하지 않았으나 몇 해 전 S-ATA 하드디스크를 처음 사용하면서 하드 디스크의 이상을 감지하고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확인 결과, 그 디스크로 복사한 몇몇의 파일들이 원본과 달라져 있었으며, 정상적으로 잘 복사된 파일들 중에서도 나중에 확인해 보니 원본과 달라진 경우도 있었다. (사실 그때 많은 파일들을 유실해 버렸다.)
아무튼 "뽑기 실패"로 A/S센터를 통해 여러차례 교환을 하고서는 현재의 디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그때 생긴 버릇이 수시로 파일의 CRC 검사를 하는 것이고, 그때 사용한 도구가 hkSFV 였다.
특히 CD이미지 파일의 경우 MD5SUM을 꼭 만들어 두고 다른 디스크로 이동시 꼭 확인한 후 원본을 삭제한다.
참고로, 메뉴에서 Tool > use cached results 기능을 꺼두는 것을 개인적으로 권장한다.

오류 검사 파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QAOS.com이 글을 참조하기 바라며,
웹상에 대용량 파일을 올리거나 분할하여 올릴 경우 검사 파일을 첨부하는 것을 친절한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잘 찾아보면 다른 유용한 도구도 많이 있으니 자신에 편리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2) 본인은 토털 커맨더에 내장되어 있는 검사 도구를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sfv, *.md5 이외에도 *.crc, 확장자 없는 MD5SUM 등 잘 알려진 검사 파일의 이름을 지원하며, 검사파일의 내부 형식에 있어서도 좀 더 유연하게 처리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보통은 아래의 예처럼
hkSFVsetup.exe 8d189f3a
fc995bb71ae0ce5cd78feeeef7af74a2 *hkSFVsetup.exe
SFV (CRC, CRC32) 의 경우, 파일명 CRC값 순으로 되어 있으며
MD5 의 경우, md5sum값 *파일명 으로 되어 있다. (토탈 커맨더도 생성시 이를 따른다.)
검사 도구에 따라 검사 파일의 내용이 다른 형식, 다른 순서를 갖기도 하는데
토털커맨더의 내부 검사도구는 이러한 파일들도 유연하게 지원한다.

chic20 꼼쀼타 쪼물딱

고향의 향수

2006. 9. 10. 04:47

입대를 하게되면 훈련소 또는 신병교육대에서 통상 6주간의 군사훈련을 받게된다.
무척이나 힘이 들고, 심리적으로 괴로운때가 아닐 수 없다.
첫날부터 남은 군 생활 2년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훈련병에게 있어 평안함을 주는 것들… 휴식, 취침, 종교행사, 그리고 ….
다른 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군가가 마음의 안식을 주기도 했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군가 중 널리 알려져있지 않는,
군인아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는 구전군가(?) 하나를 소개한다.

제목 : 고향의 향수 (미디 듣기)

바람결에 실려오는 정다운 목소리
귓가에 와서 닿는다 빠밤빠바바바바밤

떠나올 때 손흔들며 짓던 그 미소
눈앞에 아른거린다 빠밤빠바바바바밤

태극기 새겨놓은 가슴 한 곳에
언제나 웃는 얼굴 어머님 얼굴

밤새워 고향찾아 가는 철새야
사랑한다 전해주려마 빠밤빠바바바바밤

chic20 일상